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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6일만에 공개활동…미사일 개발 원로 사망에 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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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방북 하루 앞둔 4일, 주규창 전 노동당 기계공업부장 빈소 찾아 조문

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 방북을 하루 앞둔 4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동신문은 5일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사망한 주규창(90) 전 노동당 기계공업부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에 보도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1일이 마지막으로, 16일 만이다.

주규창은 북한 군수공업 분야의 원로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조문할 만큼 북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크게 기여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주규창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9월 4일 고인의 영구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었다"고 밝혔다.

신문 1면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주규창의 시신을 바라보는 모습과 당 간부들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크게 실렸다.

신문은 "장구한 세월 우리 당의 국방공업 정책을 받들어 헌신 분투해오며 나라의 방위력 강화에 특출한 공헌을 한 주규창 동지의 애국충정의 한 생을 돌이켜 보시면서 귀중한 혁명 동지를 잃은 비통한 마음을 안으시고 고인을 추모하여 묵상하시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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