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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역 꽃게 어획량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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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어획량 해마다 감소 추세
수산과학원 "꽃게 자원회복 대책 필요"

(사진=자료사진)

 

NOCUTBIZ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31일 "올해 하반기 인천해역의 꽃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해수산연구소는 꽃게 유생 분포밀도, 초기 자원량, 강수량, 어장환경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연평해역을 포함한 인천해역의 가을어기 꽃게 예상 어획량을 2700t∼3700t으로 추정했다.

꽃게 어획량은 전년도 유생밀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지난해 유생밀도는 2016년보다 약 30% 감소했다.

또 올해 초 월동 시기의 저수온 지속, 초기 자원량 감소, 어린 꽃게 또는 알을 품은 어미 꽃게의 과도한 어획과 불법어업 등으로 꽃게 어획량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산과학원은 올해 서해연안 꽃게 월동기의 수온이 최근 10년 평균 월동기 수온 6.0℃ 보다 낮은 3.7℃를 나타내어 봄어기의 꽃게 어획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에 비해 인천해역은 48%, 연평어장은 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꽃게의 해역별 총 어획량 가운데 서해에서 87.8%를 어획했다. 이 가운데 인천해역이 43.3%, 연평어장이 7.7%를 차지했다.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량이 지난 2009년 1만 4675t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5723t으로 크게 줄어 드는 등 해마다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 최우정 소장은 "꽃게 자원의 회복을 위해 어린꽃게와 알을 가진 어미꽃게 어획금지, 적정 어구사용량 준수, 폐어구 해상투기 방지, 꽃게가 주로 탈피하는 9월 중순까지 자율적인 금어기 시행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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