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로 광주 도로 등 나흘 만에 또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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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광주시 남구 대남대로가 시간당 60㎜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나흘 만에 다시 침수됐다(사진=광주CBS 박요진 기자)

 

광주전남 지역에 시간당 60㎜가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난 27일 이후 나흘 만에 도로와 차량 등이 침수됐다.

31일 남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남구 대남대로와 백운광장이 침수되는 등 도로와 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광주와 전남 나주·함평·보성·구례·곡성 등 14곳에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이날 강수량은 광주 73.5㎜를 최고로 함평 73㎜ 담양 63.5㎜ 신안 61.5㎜ 등을 기록 중이다.

이번 비는 오는 9월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전남 남해안과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20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 띠가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내리고 있다"며 "침수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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