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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올해 2분기 저소득층 소득이 하락세를 보이며 빈부격차가 확대된 것과 관련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소득주도성장 추구에도 불구하고 소득분배지표가 더 악화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소득지표는 물론 엊그제 나온 고용통계 등에서 나타난 상황을 엄중히 바라보고 있고 진지한 자세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득분배지표 악화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반응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관련 통계에 대해 보고를 받으셨을 텐데, 오늘 참모들과의 티타임 때는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고 답했다.
앞서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분기 가계소득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계층의 소득은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 반면, 소득 상위 20%는 10.3%나 증가해 빈부격차가 10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