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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름의 '사이클 金' 이끈 이주미와 팀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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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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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부산 대회 이후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한국 선수 첫 금메달
이주미가 초반 선두 그룹 이끌다 막판 나아름 스퍼트로 금메달

사이클 개인 도로 금메달리스트 나아름(왼쪽)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미주. (사진=대한자전거연맹 홈페이지)

 

이주미(29. 국민체육진흥공단)와 나아름(28.상주시청)의 팀플레이가 값진 금메달로 이어졌다.

나아름은 22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방 일대 도로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2시간55분47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도로는 12개국 21명의 참가자가 동시에 출발해 104.4km의 구간을 달려 결승선을 통과하는 대로 순위가 결정된다.

나아름은 막판까지 선두그룹에서 달리다 결승선을 4.7km 앞둔 오르막 구간에서 선두로 나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지났다. 2002년 부산 대회의 김용미 이후 16년 만에 나온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도로에서 나온 한국의 금메달이다.

비록 금메달은 나아름이 차지했지만 8위(2시간57분40초)로 경기를 마친 이주미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주미는 경기 초반 선두그룹을 이끌며 경쟁 상대의 힘을 빼는 작전을 펼쳤고, 덕분에 막판 나아름의 독주가 가능했다.

나아름에 이어 은메달을 가져간 중국의 푸이셴의 기록이 2시간 57분 7초였다는 점에서 나아름의 막판 스퍼트가 얼마나 위력적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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