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그리펜 전투기가 새들과 연쇄 충돌해 추락했다고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스웨덴 공군에 따르면 JAS 39 그리펜 전투기 한 대가 이날 오전 9시45분쯤 남부의 공군기지로 착륙하던 중 새 몇 마리와 연달아 충돌한 후 인근 숲속에 추락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에 성공해 구조됐다. 스웨덴 당국은 즉각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를 낸 JAS 39 그리펜 전투기는 스웨덴의 항공기제작사인 사브가 만든 단발 엔진 전투기로,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갑자기 고도를 잃고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