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서울시가 일반 시내버스를 2025년까지 100% 저상버스로 바꾼다. 또 마을버스용 저상버스도 도입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저상버스는 승·하차를 위한 출입문의 높이를 낮추고 계단을 없애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 일반 시내버스의 44%를 차지한다.
시는 저상버스 비율을 2022년까지 81%로 높이고 2025년에는 모든 일반 시내버스를 저상버스로 전환할 방침이다. 마을버스로 운행하는 중형 저상버스도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아울러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도 늘린다. 내년 7월 장애등급제가 폐지되면 장애인콜택시 이용대상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2년에는 장애인콜택시는 휠체어 장애인을, 바우처택시는 비휠체어 장애인을 전담하는 체제를 구축한다.
2017년 말 현재 서울 277개 지하철 역사 중 엘리베이터가 없는 28곳에는 2022년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엘리베이터 설치가 어려운 16개 역사에 대해서는 대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시행되는 보행개선사업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도록 했다.
보행사고 사망자의 53%를 차지하는 고령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고령자 보행사고 다발지역을 매년 5곳씩 선정해 개선한다. 2016년 말 기준 91.4%인 어린이보호구역 지정률을 2022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