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갈무리)
"미국에 머라이어 캐리가 있다면, 한국에는 이분이 있다. 정말 대단한 가창력의 소유자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가수 소향을 가리키는 유희열의 멘트다.
MBC '복면가왕'에서 6연승을 달리는 등 자신의 뛰어난 실력을 널리 알려 온 소향은 이날 방송에서 노래 외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동안이신데, 결혼 20년차를 넘기셨다더라"는 유희열의 말에 소향은 "너무 슬프다. 벌써 20년이나 됐구나. (웃음) 스무살 때 (결혼을 했다)"라고 전했다.
유희열은 "시부모님과 사이가 굉장히 좋다던데, 매니저 일 봐주시는 분이?"라고 물었고, 소향은 "저희 시아버님"이라고 답했다.
유희열은 다시 "시아버님이 매니저 일을 하고 계시나?"라고 물었고, 소향은 "그냥 저를 키우신 것"이라고 했다.
"목 마르면 (시아버지가) 물도 갖다 주시고 하시나"라는 유희열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유희열은 "(스케치북 사전 제작할 때 (소향의) 시아버님이 오셨다더라. 저희는 얼마나 어려웠겠나"라며 "매니저처럼 일을 해주시는데 너무 유쾌하고 재밌으셔서 이 자리에 모시려고 했는데, 극구 사양하셨다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