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난 전북 전주의 한 야산. (사진=김민성 기자)
18일 오후 2시 9분쯤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원서지마을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한 주민은 "마을 뒷산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며 신고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5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전북소방본부도 이날 오후 3시 2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1대와 살수차 등 장비 29대를 투입했다.
산불 진화 모습. (사진=김민성 기자)
주불은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잡혔다. 산림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중이다.
발화 지점이 인접 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진화작업이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 불로 한때 원서지마을 주민 20여명이 대피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다행히 산불이 인근 민가로 번지지는 않았다"며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