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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자키x대도서관] “위안부 알리는 유튜브 제작? 최대한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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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여름특집 '시사자키 대도서관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8월 15일 (수)
■ 진 행 : 대도서관
■ 출 연 :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 대도서관> 1945년 광복을 맞은 지 7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어도 일본의 전쟁 범죄 문제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본이 2차대전 때 사용한 전범기가 세계 곳곳에서 디자인 상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문제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전문가님께 말씀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한국홍보전문가로 25년 동안이나 활동해 오신 분이죠.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님,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서경덕>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대도서관> 교수님, 타임스퀘어에 관련된 광고 하는 걸로 제가 익히 들었거든요. 이렇게 만나뵈니까 반갑습니다.

◆ 서경덕> 오늘 이렇게 첫 방송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대도서관> 제가 오늘 실수가 많을 겁니다.

◆ 서경덕> 관찮습니다.

◇ 대도서관> 한국홍보전문가시니까 왠지 광복절인 오늘도 굉장히 바쁘셨을 것 같아요. 혹시 어제나 오늘 일정 있으셨습니까?

◆ 서경덕> 여러 가지 일정이 좀 많았었고요. 특히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전범기 관련된 전 세계 퇴치 캠페인에 오래전부터 계속 펼쳐왔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난주에 세계 최대 인터넷쇼핑몰이라고 하는 아마존에서 전범기 문양의 상품이 400여 개가 판매되는 걸 저희가 발견하게 돼서요. 그래서 국내외 다른 그런 쇼핑몰을 한번 검색을 해서 판매금지를 촉구하는 그런 캠페인을 펼쳐봐야겠다 해서 광복절도 다가오니까 설마 국내는 이런 게 없겠지 해서 라이징 선 플래그로.

◇ 대도서관> 설마 국내에도 있었어요?

◆ 서경덕> 국내에도 몇 군데가 발견이 돼서 그래서 오늘 SNS나 오늘처럼 인터뷰를 통해서 이런 부분들을 말씀을 좀 나눴더니 그런 네 곳에.

◇ 대도서관> 다 지우셨나요.

◆ 서경덕> 다 내리셔서.

◇ 대도서관> 좋은 일하셨네요, 오늘 같은 날.

◆ 서경덕> 그래서 하여튼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한테 SNS로 답변을 회사에서 주셨고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이런 검증 시스템을 확실히 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고 진행을 하겠다 해서 굉장히 기분 좋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 대도서관> 정말 뜻 깊은 일을 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 서경덕> 아닙니다.

◇ 대도서관> 이렇게 바쁘신 와중에도 스튜디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해 오셨다고 알고 있는데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요즘에 일본의 전범기, 욱일기라고도 하죠. 보통 요즘 전범기라고 하더라고요.

◆ 서경덕> 맞습니다.

◇ 대도서관> 교수님께 이 전범기와 관련된 문제제기를 하신다는 기사를 제가 봤거든요. 일단 전범기, 이게 도대체 정확하게 뭔가요?

◆ 서경덕> 쉽게 말씀드리면 일본에서 태평양전쟁 때 아시아를 침공할 때 사용했던 깃발이이라는 거죠.

(사진=대도서관 유튜브 캡쳐)

 

◇ 대도서관> 2차 세계대전 때?

◆ 서경덕> 그래서 그런 깃발을 독일과는 좀 다르게. 독일은 2차 대전 끝난 후에 하켄크로이츠라는 부분을 사용을 못 하도록 법안을 만들어서 금지를 시켰는데.

◇ 대도서관> 법안이 있군요.

◆ 서경덕> 하지만 일본에서는 그 이후에도 짧은 기간 동안은 그야말로 사용을 안 했다가 살며시 다시 해상자위대에 사용을 하는.

◇ 대도서관> 슬슬 올라오고 있군요.

◆ 서경덕> 그러면 특히 요즘 일본 요 근래에 일본 언론에서 나오는 기사들 중에 유일하게 한국에 있는 서경덕 교수만 전범기라고 외치고 다닌다 이런 기사들이 많이 올라왔어요. 

◇ 대도서관> 그런 기사까지 났어요? 

◆ 서경덕> 그래서 일본에 있는 우리 후배들이나. 

◇ 대도서관> 교수님을 꼭 집어서? 

◆ 서경덕> 그래서 하지만 이런 잘못된 것들은 당연히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되는 부분이어서 지속적으로 이런 일본에 어떤 잘못된 행태를 계속 바꿔나갈 예정입니다. 

◇ 대도서관> 맞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범기 이미지가 여기저기 쓰이고 있다고요? 

◆ 서경덕> 가장 큰 문제는 일본 내에서 아직도 다양한 상품, 티셔츠라든지 모자, 많은 악세서리에도 전범기 문양의 어떤 상품들이 어마어마하게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외국에서 일본으로 관광 온 많은 친구들이 그냥 일본을 대표하는 단순 디자인으로 아는 거죠.

◇ 대도서관> 그렇게 아는 외국인들이 많더라고요. 그냥 예쁜 디자인이다.

◆ 서경덕> 맞습니다. 그러다가 더 큰 문제가 요 근래 된 건 이 SNS가 세계적으로 굉장히 많이 지금 퍼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런 디자인을 일본에 와서 함께 이렇게 두건을 쓴다든지. 그다음에 또 펼쳐놓고 내가 일본에 왔다, 주변 친구에게 알리는 거죠, 그냥. 왜냐하면 전범기의 뜻을 몰랐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정말 전 세계에 더 이런 전범기 문양이 퍼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대도서관> 만약에 저희가 유럽 같은 데 가서 하켄크로이츠가 달린 이런 머리띠라든지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닌다면 제 생각에는 아마... 목숨이 위험한 정도가 아닌가 싶은데.

◆ 서경덕> 우리 대도서관님께서 이 자리에 못 오시죠.

◇ 대도서관> 그럼요. 이게 아직까지도 그런 게 많이 안 알려져 있다는 얘기죠?

◆ 서경덕> 맞습니다. 세계적으로 많이 안 알려져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이 일본 내에서 많이 상품이 나오고 다른 나라에서도 계속적으로 많이 활용이 된다 하더라도 그들만 질타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이런 전범기가 어떤 의미인지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그런 홍보 캠페인이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대도서관> 얼마 전에 한국에서 만든 인기게임이죠. 배틀그라운드에서도.

◆ 서경덕> 맞습니다.

◇ 대도서관> 전범기 무늬가 들어가 있는 아이템을 내놨다가 잠깐 논란 된 적이 있었거든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보다 보면 속속 나와요.

◆ 서경덕> 맞습니다.

◇ 대도서관> 저도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나와서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고. 제가 또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게임 방송을 진행하다 보니까 게임하다 갑자기 이게 훅 들어오니까 너무 식겁하거든요, 제가. 이게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해서 해외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걸까요, 이게?

◆ 서경덕> 많이 안 알려진 게 사실입니다.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너무나 전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그룹 퀸의 이런 홍보 영상에서도 요 근래 한 분이 전범기 티셔츠를 입고 나와서 저희 팀에서도 그걸 문제제기를 했었고요. 그리고 또 그게 바로 없어지게 돼서 다행인데요. 그런 활동들을 계속 진행하면서 왜냐하면 세계적인 유명인사들도 그런 이제 실수들을 많이 진행을 해 왔었고요. 하지만 이제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특히 네티즌분들이 굉장히 제보를 많이 해 줍니다. 

◇ 대도서관> 네티즌분들이 요즘 완전 수사대에다가 그런 걸 또 제보하기도 하더라고요. 

◆ 서경덕> 맞습니다. 그래서 특히 요 근래 끝났던 러시아 월드컵 때 일본과 세네갈전에서 한 명이 그렇죠, 골을 넣었다고 해서 전범기 깃발을 들고 응원을 했던 게 전 세계에 다 중계되지 않았습니까? 

◇ 대도서관> 너무 좀 분노가 일더라고요. 

◆ 서경덕> 그럼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부터 해서 너무나 많은 제보를 해 주셨기 때문에 함께 저희 팀만 저희가 활동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네티즌들의 관심과 이런 행동들이 이런 부분을 바꿔나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 대도서관> 제가 요 근래 들은 건 이제 해외 축구선수 유명하신 분인데 문신을 했는데 전범기 문양으로 한 거예요.

◆ 서경덕> 맞습니다.

◇ 대도서관> 그래서 우리나라 축구팬분들이 다 거기다 가서 이거는 잘못된 문양이다, 이게 왜 잘못됐는지를 다 알려드리고 하니까 그게 없어졌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 서경덕> 맞습니다. 새롭게 그 위에 새로운 문신을 다시 새겼다고 하고요. 리버풀 구단 자체 내에서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않겠다는 부분을 명확히 밝혔던 것 같습니다.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 대도서관> 청취자 질문입니다. 김향미님께서 일본 쪽에서는 전범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라고 물으셨어요. 

◆ 서경덕> 일단 언론에서 전범기는 한국 쪽에서만 속된 말로 계속 태클을 걸고 있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일본 정부 내에서도 인정을 안 하려고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일본을 설득시켜서 그들이 못하도록 하는 방식보다는 저희가 지금 계속적으로 유튜브라든지 아니면 다국어로 영상을 제작해서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거든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 정부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계속적으로 압박해 나가는 전략이 저는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방식으로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대도서관> 맞습니다. 송지현님께서도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나와서 슬프더라고요, 하셨네요. 오늘 생방인가요, 녹음방송인가요라고도 물으셨는데 저희는 오늘 생방송입니다. 지금 라이브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 서경덕> 6시 41분입니다.

◇ 대도서관> 한국을 홍보하는 유뷰트 채널을 개설하신다고 들었어요.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실 예정이십니까?

◆ 서경덕> 유튜브 관련해서 감히 제가 대도서관님 앞에서 얘기를 꺼낼 수 있는 그런 군번은 아닌 것 같고요. 왜냐하면 잘,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습니다. 유튜브의 세계적인 파워를. 예전에는 타임스퀘어라든지 런던 피카디리 서커스 이런 세계인들이 가장 모이는 관광지라든지 아니면 뉴욕타임스라든지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터 같은 이런 세계적 유력 매체를 통해서 광고 캠페인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시대가 변해서 말 그대로 세계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정말 좋은 플랫폼들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그중에 유튜브를 통해서 그다음에 또 페이스북을 통해서 그다음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이제는 어떻게 보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차에 상관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대한민국의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지금 기획하고 있는 중입니다.

◇ 대도서관> 다양한 콘텐츠들을 다뤄야겠다고 이미 기획까지 끝내신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유튜브를 통해서 하면 전 세계로 알리기가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고요. 아무래도 재미있는 내용들을 좀 풍자하듯이 약간 유쾌하게 한다면 더 효과가 크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서경덕> 도와주셔야 됩니다.

◇ 대도서관> 저도 도움될 수 있다면 최대한 돕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25년간 한국홍보전문가로 활동해 오셨는데 어쩌다가 이런 일을 하시게 된 거예요?

◆ 서경덕> 딱 보시는 것처럼 참 전형적인 토종으로 생겼습니다. 그런데 25년 전에 대학교 때.

◇ 대도서관> 잘생기셨습니다.

◆ 서경덕> (웃음) 그런 말 하시면 안 되고요. 그런데 정말 많은 서양인들이 제 얼굴을 보고 다 중국인 아니냐, 일본인 아니냐 그러니까 거예요, 그때 당시에. 그래서 저는 그때 고등학교 갓 졸업했을 당시에 늘 고등학교에서 일명 세계 경제 11위 대국이다. 항상 대자를 불려서 알려준 만큼 저는 나가서 프롬 코리아라고 외치면 굉장히 많은 서양인들이 알아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건 우리들만의 큰 착각이었었다는 거죠.

◇ 대도서관> 한국을 잘 몰랐군요.

◆ 서경덕> 그래서 동양에 관련된 부분은 다 중국 아니면 일본에 관련된 걸 먼저 얘기했었고 한국은 정말 몰랐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런 걸 한번 조금이라도 민간차 원에서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시작했던 게 25년이 이렇게 지날 줄 정말 몰랐습니다.

◇ 대도서관> 그동안 홍보 활동을 해야겠다고 결정을 하신 다음에 프로세스도 궁금해요. 아무나 뉴욕 타임스퀘어 같은 데다가 광고할 수 있는 거 아니잖아요. 그런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직접 플랫폼에 게시하고 또 거기에 드는 비용들을 모금하는 일까지, 즉 혼자 다하시는 거 아니죠?

◆ 서경덕> 그럼요. 함께 도와주시는 팀들이 굉장히 많고요. 재능기부로 참여하시는 많은 분들도 계시고요. 그런 분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활동을 할 수 있었고요. 가장 저희가 중점적으로 두고 있는 부분은 뭐냐 하면 우리끼리 우리의 문화, 역사를 어떤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쉽게 해서 우리끼리 잘했다라고 착각할 수도 있어요. 할 때마다 저희가 제일 염두에 두는 게 바로 만들어놓고는 이제는 시뮬레이션을 한다는 거죠, 많은 외국인들한테. 그래서 그들이 생각하는 부분, 그들이 봤을 때 더 잘 들어오는 디자인. 어떤 그런 부분들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홍보를 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 중에 있습니다.

◇ 대도서관> 요즘 네티즌들 의견을 좀 보니까 하켄크로이츠 그다음에 이콜(=) 전범기 이런 식으로 딱 간단하게 심플하게 만들어서 뭔가 여러 해외에다가 홍보하는 그런 계획을 세우는 거를 제가 봤거든요.

◆ 서경덕> 자발적으로 요즘에는 전 세계 퍼져 있는 유학생들이라든지 재외동포분들이 자발적으로 그런 캠페인을 많이 펼치셔서 이제는 말 그대로 각 나라에 있는 커뮤니티에도 이런 전범기라든지 독도 문제 이런 부분들을 직접적으로 어필하는 그런 한인분들이 많아지셔서 이제는 조만간 좋은 일들이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대도서관> 점점 더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저도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제인 8월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었다고 하던데요. 

◆ 서경덕> 맞습니다. 

◇ 대도서관> 위안부 기림일이라는 게 무슨 말인가요? 

◆ 서경덕> 8월 14일은요. 우리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통해서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 사실을 알렸던 그런 날입니다.

◇ 대도서관> 그때부터 딱 알리기 시작했던 날이군요.

◆ 서경덕> 네. 그래서 이제는 정대협 측에서 2012년에 아시아연대회의를 통해서 처음으로 지정되게 되고요. 올해가 더 특히 의미 있는 건 국가지정기념일로 정해져서. 그래서 이제는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기 전에 이제는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와 보상을 받기 위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대도서관> 맞습니다. 요즘 제가 소식을 들어보니까. 물론 국가적으로 뭔가 협상됐지만 할머니분들은 전혀 그거를 해결 됐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 서경덕> 맞습니다.

(사진=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왜곡하는 일 정부 비판 유튜브 영상 캡쳐)

 

◇ 대도서관> 빨리 그분들에게도 진짜 광복이 들어오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영상을 게시하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영상인가요, 혹시?

◆ 서경덕> 기존에 참 많은 일본군 위안부에 관련된 영상들을 많이 만들어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일본 정부가 전 세계에 지금 각 나라마다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라든지 아니면 기림비를 지금 세우려고 하는데요. 아니면 세워졌던 곳을 일명 물밑작업을 통해서 없애려고 지금 많이 하고 있어요.

◇ 대도서관> 없애려고 한다고요?

◆ 서경덕> 네. 실제 예를 들어서 필리핀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상은 밤새 없어지는 그런 사례가 있었고.

◇ 대도서관> 밤사이에 그냥 철거된 거예요?

◆ 서경덕> 포클레인으로 싹 해서.

◇ 대도서관> 그런 일이 있었군요.

◆ 서경덕> 그런 현재 일본 정부의 이런 역사 왜곡의 사실을, 현 상황을 세계인들에게 한번 제대로 알려보자. 그래서 요즘에 또 방송인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안현모 씨가 직접 영어 내레이션을 재능기부 해 주셔서 영상을 제작해서 지금 열심히 퍼뜨리고 있는 중입니다.

◇ 대도서관> 많은 분들이 지금 채팅으로 우리 또 문자로 지금 유튜브 채널을 알려달라고 하시네요. 구독을 하겠다고요.

◆ 서경덕> 알겠습니다.

◇ 대도서관> 지금 잠깐 홍보하셔도 됩니다.

◆ 서경덕> 지금 아직 딱 만들어지지 않았고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어서요. 만들어지면 꼭 다시 초대해 주십시오.

◇ 대도서관> 알겠습니다. 수박코코넛님, 손혜린님 그리고 구성한님께서 교수님 유튜브 채널 이름을 알려주세요 하셨는데 아직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곧 나오면 꼭 구독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위기철님께서 8월 14일도 꼭 기억해야겠네요라고 하셨고요. 또 이수진님께서도 외국인들은 전범기에 너무 무지한 것 같습니다. 전범기 문양 프린트로 아예 인터넷 판매사업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라고 하시네요. 많은 분들이 외국에서는 아직 이런 전범기라든지 그런 위안부 문제 관련해서 인식수준이 좀 많이 낮죠?

◆ 서경덕> 많이 낮은 편이고요. 어떻게 보면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좀 더 세계에 널리 못 알려왔던 부분도 우리가 조금은 이런 광복절을 통해서 반성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제가 계속 오늘 말씀드리면서 가장 얘기를 많이 했던 부분이 일본이 바뀔 확률은 거의 없다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는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서 일본이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를 계속적으로 압박해 나가는 전략이 이런 일본군 위안부 문제 그리고 또 독도 문제 이런 전범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대도서관> 그 방법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기사를 보니까 한 해외 방송사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애니메이션 광고를 거부한 적이 있다고 하시는데요.

◆ 서경덕> 맞습니다. 해외 한 방송사이죠.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보는 뉴스채널입니다. CNN이라고도 합니다.

◇ 대도서관> 알죠, 알죠.

◆ 서경덕>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때 당시는 정말 저희가 애니메이션으로 광고를 정말 전문가들이랑 함께 오랜 시간 동안 준비를 해서 그때 당시는 아베 총리의, 일명 애니메이션으로 저희가 이제 새롭게 디자인을 해가지구요. 실제 목소리도 함께 녹음을 해서.

◇ 대도서관> 실제 목소리를 편집을 해서?

◆ 서경덕> 편집을 해서. 그래서 정말 일본군 위안부의 문제를 부정하는 그런 목소리를 전 세계인들에게 깜짝으로 보내줄 수 있었던 굉장히 중요한 기회였는데 CNN 쪽에서 조금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그래서 광고를 못했던 게 아쉬웠고요. 그리고 그게 잘 안 돼서 한번 저희가 또 시도를 해 봤던 게 세계인들이 가장 집중하는 경기죠. 바로 슈퍼볼.

◇ 대도서관> 슈퍼볼. 어마어마한 거죠.

◆ 서경덕> 거기에 깜짝 광고를 준비해 보려고 했는데 사이 브레이크 타임에 나가는 광고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더라고요.

◇ 대도서관> 그 광고비용이 제가 알기로도 천문학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 서경덕> 맞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CNN하고 슈퍼볼을 못 했던 아쉬움이 남는데요. 그 2개는 언젠가는 꼭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 대도서관> 많은 분들의 도움의 손길이 와야 그게 가능할 수 있겠네요. 정말 그게 성사가 된다면 저는 소름돋을 것 같아요. 

◆ 서경덕> 감사합니다. 

◇ 대도서관> 꼭 성공하시기를 빌겠고요. 저도 꼭 모금하겠습니다. 

◆ 서경덕> 알겠습니다. 오늘 공약을 많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대도서관> 그러네요. 제가 너무 공약을 많이 남발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좀 걱정이네요. 

◆ 서경덕> 아닙니다. 

◇ 대도서관> 앞으로 또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실 거고요. 그리고 또 다른 계획도 또 있으신지 궁금한데요.

◆ 서경덕> 한 가지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지금까지 참 많은 광고 캠페인을 펼쳐 왔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뉴욕 타임스퀘어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광고판이 즐비한 곳 아니에요? 그곳에 한번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전용광고판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대도서관> 그건 더 비쌀 것 같은데요.

◆ 서경덕> 맞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순차적으로 조금씩 준비를 하다 보면 24시간 동안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그런 홍보채널 하나 갖는다는 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대도서관> 정말 스케일이 큰 꿈이네요. 어떤 단체라든지 저희가 어떤 기부를 할 수 있는 그런 통로가 있나요?

◆ 서경덕> 따로 개설은 하지 않고 있고요. 그래서 나중에 저희가 인터넷을 통해서 모금운동을 한번 펼치게 되면 그때 많은 청취자분들께서 도움을 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대도서관> 저도 꼭 하겠습니다. 손혜린님께서 교수님, 일본은 저학년 때부터 일본을 미화시키고 독도가 자국영토라고 교육을 시킨다는데 우리는 어떻게 대체해야 될까요라고 물으시네요.

◆ 서경덕> 가장 중요한 질문이고요. 우리 역시도 이제는 독도에 관련돼서 더 잘 알아야 된다는 거죠.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모르는 대한민국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왜 대한민국 땅인지를 우리가 먼저 잘 알아서 그들이 아무리 외친다 하더라도 우리가 늘 논리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독도를 다음 세대에 늘 물려줄 수 있는 그런 장치를 마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대도서관> 오늘 이렇게 이야기를 쭉 들으니까 저도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도 좀 들고.

◆ 서경덕> 아닙니다.

◇ 대도서관> 교수님 하시는 일이 대단한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방송 듣고 계신 청취자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번 해 주시죠.

◆ 서경덕> 내년은 이제 오늘은 광복절이 저녁 조금밖에 안 남았고요. 내년 다가오는 3. 1절은 3. 1운동 100주년입니다.

◇ 대도서관> 100주년.

◆ 서경덕> 내년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고요.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겁니다.

◇ 대도서관> 정말 중요하네요.

◆ 서경덕> 지금으로 따지면 그저 몇 개월 안 남았습니다. 그랬을 때 우리가 이런 세계사적으로도 우리는 한국사를 바라볼 수 있는 그리고 한국사를 통해 세계사를 우리가 또 품을 수 있는 그런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더 큰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대도서관> 알겠습니다. 혹시 뭐 유튜브 채널 준비하시는 데 상담이나 아니면 필요하신 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한테 연락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서경덕> 언제든지가 아니라 맨날할 겁니다.

◇ 대도서관> 콘텐츠를 꾸준히 올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 서경덕> 맞습니다.

◇ 대도서관> 그리고 특히 이런 분야에 대해서 콘텐츠가 더 꾸준히 올라가야 채널도 활성화가 되고 그래야 더 많은 분들이 알 수 있을 텐데 아마 콘텐츠에 대해서 기획을 해 주시는 것도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돈을 내야지만 기부가 아니잖아요.

◆ 서경덕> 그렇죠.

◇ 대도서관> 재능기분들도 많이 많이 서경덕 교수님께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듣고 계신 분들. 그러면 이만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서경덕> 감사합니다.

◇ 대도서관> 오늘 73주년 광복절인데요. 일본이 저질렀던 전쟁범죄, 위안부 문제나 전범기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 앞으로도 힘내시고요.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홍보전문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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