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 섬 강진 사망자 430명 넘어…이재민 3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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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롬복 섬 북부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6.9의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430명을 넘어섰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13일 이번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주민의 수가 총 4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는 중상자 783명을 포함해 모두 1천353명이고, 35만3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 지역은 북 롬복 지역에 집중돼 이곳에서만 374명이 숨졌다.

또 서 롬복에선 37명, 동 롬복에선 12명이 사망했고, 마타람 시내에서도 9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여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주민 상당수는 여전히 임시대피소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주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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