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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정상회담 가급적 빨리하자고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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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평가 있었지만, 회담은 전반적으로 잘 돼"
"남북관계 속도감 있게 나가기 위해 공동 노력"
다음주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위한 선발대 방북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무리 단계…"조만간 개소식"

남북 고위급 회담의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대표단이 13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회담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우리 정부는 13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을 빠른 시일내 개최하자는 방향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가을정상회담에 있어서 가급적 빠르게 회담이 열렸으면 한다는 방향에서 (북측과) 협의했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은 판문점 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했으며, 9월 안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하지 못했다. 회담은 3시간 30분만에 빠르게 끝났고, 공동보도문은 겨우 3줄에 그쳤다,

또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회담이 끝난 뒤 "제기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일정에 오른 모든 문제들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해 제재 완화나 경제협력을 놓고 신경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리선권 단장은 "9월 안에 진행된다. 날짜도 다 돼 있다"고 말지만,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구체적인 날짜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해 의문을 낳았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말이 다른건 없다고 본다. 9월 안에 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고, 구체적 날짜는 남북간에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회담 과정에서 다양한 평가가 있었지만 회담은 전반적으로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측이 경제협력 분야의 문제점을 제기했냐는 질문에는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의 입장은 여러 계기를 통해 많이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남북관계가 속도감 있게 나아가기 위해 서로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야한다는 부분에 있어 의견교환이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주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선발대가 미리 방북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 및 현대아산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상봉 숙소와 행사장 배치, 이동 경로 등 세부사항을 최종점검한다"고 말했다.

또 남북이 8월 중에 개소하기로 합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해서도 "운영 합의서가 마무리 단계"라며 "조만간 개소식 등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북제재의 예외로 인정받았냐는 질문에는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차질 없이 이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남북은 전날인 13일부터 20일까지 경의선 도로 현지공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통일부 등 정부관계자와 민간전문가 등 모두 28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개성 일대 점검을 시작으로 17일에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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