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손수호 변호사
■ 대담 : 조규백(현지 교민), 오종진(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학과 교수)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번에는 터키를 향해서 관세 폭탄을 던졌습니다. 터키산 철강 그리고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올리겠다는 건데요. 결국 터키의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고 있죠. 하지만 터키 대통령도 지지 않고 경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동맹을 찾겠다는 선언까지 했는데요. 이러한 미국과 터키의 무역 전쟁, 우선 터키 현지 분위기부터 살펴보고요. 이어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어떨지 전문가 분석까지 듣겠습니다. 먼저 터키에 24년째 거주하고 계신 교민인데요. 경제 중심지 이스탄불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교민 조규백 씨 연결돼 있습니다. 조 선생님, 안녕하세요?
◆ 조규백> 안녕하세요. 조규백입니다.
◇ 손수호> 멀리서 또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지금 리라화가 폭락하고 있어요. 에르도안 대통령이 미국에게 경제 전쟁까지 선포했습니다. 지금 터키 분위기가 좀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요. 현지 분위기 어떤가요?
◆ 조규백> 지금 예를 들어서, 도매는 물건 파시는 분들은 물건을 팔지 않고 재고로 가지고 있는 게 낫다고 하면서 팔지를 않고 있습니다.
◇ 손수호> 그러면 물가가 좀 오르니까 나중에 파는 게 낫다, 뭐 이런 건가요?
◆ 조규백> 그렇죠. 맞습니다.
◇ 손수호> 그것 때문에 굉장히 혼란스럽다(는 말씀이시군요). 올해 초에 비교해서 리라화 환율이 좀 어느 정도인가요, 1달러에?
◆ 조규백> 작년에 3.7리라 였던게 지금 거의 배로 뛰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서 배로 뛰었고 우리 교민 중 1명도 10일 전에 터키 돈으로 집을 하나 샀는데 그 당시 33만 불 주고 샀는데 지금 현재 33만 불짜리가 21만 불로 떨어졌습니다. 달러 가치로 했을 때요. 10일 만에요.
◇ 손수호> 환율이 급격하게 변화하니까 그에 따라서 재산 가치도 변동이 심하고 결국 경제에 혼란이 생길 수밖에 없는 그런 굉장히 불안정한 상황인 것 같은데 미국인 목사가 터키에서 체포된 사건이 있었잖아요.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난데없이 관세 인상 조치를 들고 나왔는데요. 미국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대응에 대해서 터키 현지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데요.
◆ 조규백> 대다수 국민들은, 왜 미국에서 터키 주권을 마음대로 (하느냐.) 죄가 있어서 구금을 했는데 왜 풀어줘라 마라 하냐는 식으로 상당히 거부감이 많이 있습니다.
◇ 손수호> 물론 터키의 주권을 침해당하지 말자, 이런 의지는 잘 이해됩니다. 그런데 결국 지금 당장 리라화가 폭락하면 터키 경제가 위기 상황에 처하는 거잖아요.
◆ 조규백> 그렇죠.
◇ 손수호>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과거 우리나라 IMF 때처럼 금 모으기 운동을 독려한다, 정말인가요?
◆ 조규백> 터키는 전통적으로 침대 밑에 현찰을, 외화를 많이 보관을 합니다, 가정마다.
◇ 손수호> 그런 문화가 있어요?
◆ 조규백> 그런 문화가 있어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국민들한테 호소를 했습니다. 침대에 있는 외화하고 금, 이런 걸 좀 내자. 우리 한국 금 모으기식으로. 그런데 그게 이런 위기가 좀 있을 때마다 그런 식으로 호소하니까.
◇ 손수호> 이게 처음이 아니에요?
◆ 조규백> 네. 여러 번 위기 때마다 이런 호소를 좀 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안 합니다.
◇ 손수호> 전혀 안 해요?
◆ 조규백> 주위에 있는 터키인들 보면 전혀 그런 반응도 없고 금 모으기 단합이 그런 면에선 안 되는 것 같습니다.
◇ 손수호> 그렇군요. 결국 터키 국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또는 미국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인 반응,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자국 대통령의 그런 간절한 호소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네요?
◆ 조규백> 그렇죠. 그래서 그게 상당히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제가 쉽게 풀리거나 이런 게 당분간 오래갈 것 같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손수호> 그런데 사실 미국이 이렇게까지 강경하게 아주 전격적으로 강한 조치를 취할 줄은, 터키 국민들 또는 터키 정치인도 잘 몰랐을 것 같아요.
◆ 조규백> 맞습니다. 전혀 예상을 못 했습니다. 저희들도 아마 대통령 선거가 6월 24일날 있어서 현 대통령이 당선이 됐거든요. 그래서 경제도 좋아지고 환율도 좋아질 거라고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 이런 혼란이 오게 된 겁니다.
◇ 손수호> 이거 좀 엉뚱한 일일 수 있는데 이게 지금 한국에서는 '터키 대란'이 일어나고 있어요. 터키의 리라화 환율이 떨어지니까 터키에 가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 아니면 터키에서 물건을 직구(직접구매)하려는 그런 사람들이 많거든요. 특정한 해외 명품백이 배송대행지를 통해서 또 직구를 하려는 그런 수요도 지금 굉장히 많은데, 터키 현지에서는 한국의 이런 상황까지는 모르고 계셨죠?
◆ 조규백> 어제 우리 가족들하고 백화점에 구경을 갔었는데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명품관에 가니까 사람들이 줄들을 서 있습니다.
◇ 손수호> 터키 사람들이요?
◆ 조규백> 아니요, 외국 사람들이. 그중에 한국 사람들도 꽤 줄 서 있었습니다. 제가 보니까요.
◇ 손수호> 한국 사람들도요?
◆ 조규백> 한국 분들도.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그게 현실대로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명품가게 앞에 줄 서는 것도, 평소에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요. 그중에서 한국 분들도 꽤 있었고요. 그러니까 그분들이 아마 '배대지'(배송대행 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이지 않나 싶습니다.
◇ 손수호> 현지에서도 이런 신조어들을 정확히 많이 알고 계시네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현지 분위기 어떤지 들어봤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 조규백> 감사합니다. (인사)
◇ 손수호> 지금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24년째 거주하고 계신 교민 조규백 씨였는데요. 생생한 현지 분위기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런 터키 리라화 폭락, 이게 터키 경제 위기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다른 신흥국 또는 유럽 전체의 경제 위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걱정되고요. 이 문제에 대한 전문가 분석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학과 오종진 교수인데요. 교수님, 안녕하세요?
◆ 오종진> 네, 안녕하십니까?
◇ 손수호> 아침 시간부터 감사합니다.
◆ 오종진> 반갑습니다.
◇ 손수호> 터키하고 아제르바이잔이 언어가 같은가요?
◆ 오종진> 네. 터키가 어떻게 보면 튀루크 국가들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고요. 언어적으로 보면 사실 돌궐흉노족의 다 후손들이기 때문에 아제르바이잔, 투루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다 같은 터키계 언어고요. 아제르바이잔 같은 경우 특히 가까워서 85% 정도가 가깝습니다.
◇ 손수호> 학과 이름이 터키-아제르바이잔학과여서 제가 좀 여쭤봤고요.(웃음) 리라화 가치가 급락을 넘어서 폭락했잖아요.
◆ 오종진> 그렇죠.
◇ 손수호> 원인이 궁금한데, '체포된 미국인 목사 석방 관련해서 미국 정부가 관세 올려서 생긴 일이다.' 이런 분석이 있는가 하면 '그게 아니라 원래부터 터키 경제가 어려웠다, 환율도 계속 연초부터 떨어지던 중이었다.' 이런 반박도 있는데요. 어떤 말이 맞는 건가요?
◆ 오종진> 사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를 촉발한 앤드류 브런슨 목사의 사건은 그동안 서구와 터키 간의, 특히 미국 간에 보여진 여러가지 갈등의 하나의 상징이자 모멘텀이라고 볼 수 있고요. 누적된 (갈등이) 폭발 하다 보니까 이게 지금 폭락이 왔는데 저도 사실 최근 터키 2주 동안 출장 갔다가 지금 8월 6일날 귀국을 했습니다.
◇ 손수호> 그럼 분위기 잘 아시겠네요.
◆ 오종진> 그러니까 일단 제가 7월 20일경에 갔을 때만 해도 4.5리라 정도였는데 제가 나올 때가 8월 6일이 5.1리라였고 그러고 나서 터지고 나서가 6리라 찍으면서 6.9까지 올라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터키 경제 구조의 특징을 좀 알아야 될 것 같은데요. 사실 터키가 2008년 세계 경제 위기 이후에 2010년, 2012년만 해도 신흥 시장으로서 세계에서 되게 주목받는 되게 핫한 시장이었어요. 2010년에만 해도 거의 경제성장률이 10%를 육박을 했고요.
◇ 손수호> 그런데 지금 왜 이렇게 된 겁니까?
◆ 오종진> 작년에도 안 좋다고 했는데도 터키가 경제 성장률이 5%대였어요, 2017년에도. 5%면 상당히 높은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터키에 있는 경제 구조는 기본적으로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즉, 외국인 직접 투자라든가 외국인들의 투기 자금이 들어와서 경제가 계속 이끌어져 왔던 거예요.
◇ 손수호> 좀 구체적으로 쉽게 말씀해 주시면 어떤 거죠, 그게?
◆ 오종진>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모래에 성을 쌓는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니까 터키 경제라는 게 2008년 이후에 투자처를 잃은 많은 투기성 자금을 비롯해서 또 터키의 어떤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그런 직접 투자자들에 의해서 경제가 활성화되고 계속 성장을 하고 있었는데요.
터키 경제는 상당히 '정경유착 경제'입니다. 즉 정부와 경제가 상당히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정치가 한번 요동을 치면 경제도 바로 영향을 받는, 정계와 재계가 거의 연결되어 있는 형태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현 정부와 여러 가지 최근 정치적 변동이나 행태, 그리고 서구와 미국이 갖고 있는 불안감들이, 투기성 자금이나 이런 것들이 빠져나가는 모양으로 (표출된거고) 곧 이런 경제 위기를 불러온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IMF 때처럼 (생각하시면 되겠는데요.) 우리나라도 그때 당시 거시경제가 괜찮았어요. 그런데 단지 우리가 유동성 자금, 즉 외화가 없었고 이게 빠져나가면서 한국 경제가 그때 IMF를 맞이했는데 터키도 사실 대부분 다 외화, 외채를 가지고 경제 성장의 동력을 계속 이어가다 보니까 이런 정치적 불안감이라든가 이런 외부에 있는 그런 이슈들이 바로 경제 위기로 표현될 수도 있죠. 그렇지만 이것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고요. 대부분 현지인들도 그런 의견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 손수호> 터키 경제의 기초 체력이 탄탄하지 않다. 그런 이야기로도 들리는데 실제로 저희도 취재를 해 봤더니요. 터키 현지에 계신 분들이 대부분의 터키 사람들은 돈이 별로 없어서 빚만 늘어나고 있는데 터키에 살면서 외화 많이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은 오히려 지금 굉장히 상황 좋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터키도 경제적인 그런 모순 이런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정경유착' 또 '정치가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말씀하셨어요. 그 부분 좀 관련돼서 궁금한 게 생겼는데, 지금 에르도안 대통령이 6월 선거를 통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권력을 장악했으니 정치적인 혼란이 정돈되고 정리되고 사라진 거 아닌가, 그런데 왜 정치의 혼란이 경제의 혼란까지 이어지는지 이 부분도 좀 궁금합니다.
◆ 오종진> 그러니까 이게 사실 그거는 내부적인 얘기고요. 어쨌든 에르도안 대통령이 조기 총선을 해서 새롭게 당선이 됐고 예상과 달리 2라운드도 아닌 1라운드에서 다 모든 것이 끝나버렸거든요. 그러고 나서 앞으로 안정적인 정권과 이에 따른 경제적 발전을 예견하긴 했지만, 아까도 얘기를 했듯이 터키에 대한 경제 성장이 외부적인 요인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 실제로 서구와 미국은 이런 터키에 대한 정치적 행보가 별로 탐탁치 않았던 것도 많고요. 또 이런 거에 대한 우려의 표시도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외부적인 시각에서는 현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거죠.
◇ 손수호> 그러면 지금 이렇게 통화가치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경제 기초 체력도 탄탄하지 않고 그런데, 터키 경제가 좀 단기간 내에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 오종진> 단기간은 아니고요.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왜냐하면 아까 제가 하나 빼먹은 얘기가 있는데 터키 경제의 또 다른 특징이 뭐냐 하면요. '지하 경제'입니다.
◇ 손수호> 지하 경제.
◆ 오종진> 터키의 지하 경제는 그 규모나 이거를 아무도 가늠을 못 해요.
◇ 손수호> 그 정도예요?
◆ 오종진> 2008년에 세계 경제 위기가 왔을 때도 터키 지하 경제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무도 몰랐는데 투자처를 잃은 소위 말하는 피그스(PIGS) 사태가 있지 않았습니까? 포르투갈, 이태리, 스페인 이런 나라(들이) 그때 그런 투기성 자금들을 터키로 집어넣으니까, 계속 성장을 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터키가 2010년에 핫한 시장이 되고 2012년까지 쭉 성장을 한 건데 이런 지하 경제의 규모나 저력이.
◇ 손수호> 저력이었네요.
◆ 오종진> 어떻게 보면 하나의 터키 경제의 패러독스예요. 지하 경제가 하나의 터키 경제를 가늠할 수 없는 하나의 불안전한 팩터(요인)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또 하나로는 아무도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것이 또 그렇게 단기간에 무너지나 이것 역시 아닌 것 같습니다.
◇ 손수호> 그렇군요. 그럼 이쯤에서 우리나라 관련해서 걱정되는 게 있습니다. 사실 이게 가장 걱정되는 건데 이게 결국 지금 터키의 문제가 신흥국 시장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고 결국 우리나라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럴 가능성 좀 있나요?
◆ 오종진> 일단은 직접적으로 한-터 간의 경제를 보게 되면.
◇ 손수호> 한국과 터키 사이.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자료사진)
◆ 오종진> 한국과 터키 경제 간의 그런 경제 교류를 보게 되면 우리나라 대기업들 현대자동차나 CJ, SK 등등 대기업들이 많이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또 터키의 큰 메가 프로젝트라는 것도 지금 수주를 하고 있고요. 다행인 거는 터키는 예전부터 터키의 리라화가 상당히 안정된 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외국계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거래를 할 때 달러를 베이스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당장 이걸로 인해서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피해 볼 거는 사실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단지, 리라로 교류, 거래를 하거나 이러한 소규모에 있는 중소기업이라든가 개인 기업 같은 경우 어느 정도 타격이 분명히 있겠죠. 그런데 이건 우리 한국과의 관계고, 전체적으로 보게 되면 터키 경제는 사실 우리나라보다는 유럽과 또 인근 이집트라든가 중동권에 있는 국가들에게는 되게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터키 경제가 흔들리게 되면 스페인, 이탈리아, 이런 기초 체력들이 떨어지는 유럽 국가들이 영향을 많이 받을 거고요. 특히 유럽 국가들 중에 터키에 투자한 국가들이 엄청 많습니다.
◇ 손수호> 그렇겠죠.
◆ 오종진> 그렇게 되면 유럽도 흔들릴 수가 있는데요. 만약에 유럽이 흔들리면 분명히 세계 경제가 흔들릴 겁니다. 그다음에 이걸로 인한 기초 체력이 약한 신흥 시장, 예를 들면 중남미에 있는 아르헨티나나 이런 나라들은 더 위험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당장 직접적인 거는 그렇게 크다고 볼 수 있지는 않고요. 단지 우리가 예의 주시 있게 볼 필요는 있는데 실제로 유럽이 터키를 어떻게 하느냐가 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손수호> 알겠습니다.
◆ 오종진> 서구 입장에서는 터키 경제를 일단 일단은 그렇게 방치할 경우 결국은 자기네들도 큰 피해를 보기 때문에 아마 터키의 경제를 계속 지켜보면서 어느 정도 개입을 하지 않을까. 또 실제로 유로화가 떨어지고 지금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유럽들도 어느 정도 움직이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손수호>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고요. 교수님 고맙습니다. (인사)
◆ 오종진>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인사)
◇ 손수호> 지금까지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학과 오종진 교수였습니다.(속기= 한국스마트속기협회)김현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