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의를 열어 우리 국민 피랍사건과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 남북고위급 회담 개최 등을 최근 안보 현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산 석탄 반입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어 이날 오전 북측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오는 13일 판문점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4.27 판문점선언 합의사항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데도 의견이 모아졌다.
이와함께 상임위원들은 리비아내 우리 국민 피랍사건 관련 동향을 점검하면서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특사 파견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리비아 당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의용 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국무조정실장, 해양수산부장관, 국가안보실 2차장, 국방부차관, 관세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