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재판' 9월 재개…특검 기소 건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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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특검 기소한 사건 합의부에서 한꺼번에 심리

댓글조작 의혹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씨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이날 '드루킹' 김모씨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대면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박종민 기자)

 

댓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동원(49)씨 재판이 다음달 재개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다음달 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씨 등을 기소한 사건에 대해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재판부는 그동안 형사12단독에서 심리해 온 김씨 등 1차 기소사건도 함께 심리한다.

앞서 재판부는 김씨 등이 올해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500여개의 댓글 1만6천여개에 대해 184만여번의 공감·비공감을 클릭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심리했다.

당초 지난달 25일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같은달 20일 특검팀이 김씨 일당의 댓글조작 1천여건을 새롭게 확인하고 추가기소했다.

이에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해 기존의 단독 재판부에서 합의 재판부로 사건을 재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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