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북부비정규직지원센터 제공)
경기북부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8일 5명의 사상자를 낸 포천 석탄화력발전소 폭발 사고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북부비정규직지원센터는 9일 오전 11시쯤 석탄화력발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소 사업자인 GS E&R의 안전불감증과 주민 무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GS E&R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업 철수를 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경기북부지부, 포천진보시민네트워크, 포천성공회나눔의집, 민주노총포천시대표자협의회, 민중당포천시지역위원회도 참가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8시 48분쯤 포천시 신북면 석탄화력발전소 점검 작업 중 분진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김모(46) 씨가 숨졌다. 또 정모(56) 씨가 얼굴 부위에 1도 화상을 입고, 김모(54) 씨가 판넬에 깔리는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