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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과 함께 던져버린 '두려움'의 족쇄, 이젠 대한항공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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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정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부지부장, 90%넘는 지지율 당선
집회 도중 가면 내려놓고 “이제 두려움이란 없다”
초기 집행위 활동 중 사측의 집요한 협박, 음해
오너 갑질, ‘이게 직장생활이다’ 생각하며 참아
우리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사측엔 큰 위기의식
“한 번만 선을 넘으면 ‘족쇄’ 깨고 자신감 생길 것”
8월 24일 광화문 집회.. 갑질 싫은 모든 사람 참여했으면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8월 7일 (화)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유은정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부지부장)

 

◇ 정관용> 대한항공 총수 일가 갑질논란 이어지면서 대한항공 직원들 여러 차례 집회를 열었죠. 그런데 주로 가면을 쓰고 있었는데 당당하게 그 가면을 벗고 나서신 분이 있어서 화제였습니다. 당시 현장 소리 잠깐 좀 들어볼까요?

[인서트/ 유은정 : 저는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인피닛입니다. 닉네임으로 활동을 했는데 저를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굳이 저한테는 이 가면이 필요 없어요. 제가 노조원이고 노조에 가입했기 때문에 이제 두려움이란 없습니다.]

◇ 정관용> 이렇게 가면을 벗어던진 분이 바로 유은정 승무원인데요. 대한항공에 새로 생긴 노동조합에 부지부장으로 90% 넘는 득표로 당선이 됐네요.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유은정> 안녕하십니까? 유은정입니다.

◇ 정관용> 지금 몇 년차 승무원입니까?

◆ 유은정> 22년차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고참이시네요, 22년이면. 그렇죠? 앞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는데. 가면을 벗어던지게 된 계기는 노조 가입 그겁니까?

유은정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부지부장 (사진=시사자키팀 제공)

 

◆ 유은정> 대한항공에서 노조 가입을 했다고 가면을 벗어던진 승무원들은 지금 많지는 않죠. 가입한 인원들이 좀 꽤 되는데 다 전부 가면을 벗지는 않았는데 저는 특히 초기 집행위로, 운영위로 활동을 하다 보니까 저를 채증을 하기 시작했어요, 회사가. 그런데 집요하게 협박, 음해 이런 게 더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름 실명 거론하고 이런 사건들이 계속 있고 유언비어 퍼뜨리고 계속되다 보니까 더 이상 제 존재를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해서.

◇ 정관용> 이미 사측은 알고 있다?

◆ 유은정> 네, 이미 그들은 알고 있어서 계속 저를 그렇게 계속 지적하고 그러더라고요.

◇ 정관용> 대한항공에 지금 노조가 4개가 있죠? 우선 조종사들이 만든 노조가 하나 있는데 새 조종사 노조가 또 따로 있다고.

◆ 유은정> 조종사 노조는 2개가 있고요. 기존에 지금 일반 노조라고 하는 대한항공 노조가 있고 저희 이번에 새로 직원연대 노조로 출범한 게 있습니다.

◇ 정관용> 일반 노조는 한국노총 산하입니까?

◆ 유은정>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거기는 조합원이 몇 명이나 됩니까?

◆ 유은정> 나머지 1만 7000명 정도가 조합원으로 등록이 돼 있고요.

◇ 정관용> 1만 명이 넘어요?

◆ 유은정> 네. 그런데 그 정도도 비정규직 빼고 차, 부장급 빼고 임원, 간부들 빼면 그 섞어지면 굉장히 더 많아지는 수가 되죠.

◇ 정관용> 그런데 이번에 그 일반 노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연대 차원에서 그동안 직원연대는 소위 단체 카톡방 같은 데서 활동하시던 분들 아닙니까? 우리도 새롭게 노조를 만들자고 하게 된 이유가 뭐죠?

◆ 유은정> 기존의 일반 노조들이 저희 직원들이나 일반 우리의 소리를 들어주지를 않고 저희가 부당하고 근로 조건이 열악해지고 이렇게 목소리를 내도 저희 목소리를 대변해 주지 않았어요, 여태까지. 그리고 회사가 정하는 대로만 그대로 저희한테 적용을 하고 그래서 더 이상 이 노조에 우리가 맡겨질 수 없겠다 생각이 들고 이러다 보니까 비민주적인 이런 노조보다는 저희가 현실적으로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노조가 생겨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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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용> 만드셨다? 만든 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 유은정> 7월 4일부로.

◇ 정관용> 한 달쯤 됐네요. 지금 조합원은 몇 명?

◆ 유은정> 그건 밝힐 수는 없지만 저희가 1000명 단위가 됐을 때 회사에 인명을 넘기기로 했기 때문에 저희 조합원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그거는 아직까지는 비공개로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아직까지 1000명이 안 됐다는 얘기네요?

◆ 유은정>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지금 1만 명이 넘는 일반 노조 이 직원들의 근로 조건 악화 등등에 대해서 우리 의견을 전혀 반영해 주지 못하더라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럼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었을 텐데 새 노조가 만들어졌다고 그러면 왕창 나와서 여기로 들어와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유은정> 저희도 처음에는 이 집회방이며 채팅방들의 분위기로 봤을 때는 굉장히 많이 유입이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게 굉장히 회사의 압박을 많이 당했던 시절이 너무 오래되다 보니까 이게 몸에 밴 거예요, 직원들 자체가. 그래서 ‘나 지금 움직이면 회사한테 찍힐 거야’, ‘회사한테 잘못 보이면 나는 잘릴 거야’, 아니면 ‘진급이 안 될 거야’ 이런 식으로 고민을 하게 만들거든요. 지금도 계속 그런 식으로 유언비어는 떠돌고 계속 솔직히 관리자급들이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이렇게 소문이 나돌고 있어요, 지금도.

◇ 정관용> 그러니까 새로 만들어진 직원연대 노조에 가입하면 불이익을 준다. 이거는 노조 방해 행동 아닙니까? 부당노동 행위인데요?

◆ 유은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움직이지를 못해요, 직원들이.

◇ 정관용> 어떤 식으로 합니까, 사측이. 노조 가입을 방해하기 위해서 어떤 행동들을 합니까?

◆ 유은정> 그냥 지금 당장 부당 전보가 맨 처음에 나왔어요. 저희 운영위로 활동하던 정비사와 일반 여객분 4명이 각 제주와 부산 쪽으로 이유도 모르고 미리 예고도 없이 지방으로 부당 전보를, 발령을 받은 거예요. 그래서 본인들조차도 알지도 못하는 발령을 받았기 때문에.

◇ 정관용> 어느 날 갑자기?

◆ 유은정> 그런데 그 어느 분들이 운영위 활동을 하신 우리 직원들.

◇ 정관용> 직원연대의 운영위원들이?

◆ 유은정> 네, 그 몇 되지 않은 운영위 4명이 그렇게 활동을 못하게 지방으로 발령을 내버리셨으니 저희가 딱 봤을 때에도 그렇고 저희는 이제 객실 쪽에서는 할 수 없는 일들. 발령을 내거나 이러지는 못하지만 체감하는 건 소문대로 ‘어디 누가 비행을 갔다 왔다’ 그러면 갔다 온 동승 승무원 중에 누군가한테 전화해서 ‘쟤 어떻게 했느냐, 무슨 얘기를 하고 다니느냐, 어떤 행동을 하냐’ 이런 걸 묻는다는 거예요. 저희들한테도 역으로 또 그 소문이 돌아오거든요, 그런 것도. 그래서 이런 소문이 돌면 특히 여자들이나 이렇게 많은 집단에서는 숨게 되어 있어요.

◇ 정관용> 유은정 부지부장 당선됐고 이미 가면을 벗은 건 한참 지났고 유은정 승무원 부지부장과 관련해서는 어떤 식의 행동들이 있습니까, 사측이?

◆ 유은정> 맨 처음에는 매일 처음에는 블라인드앱이라는 걸 많이 활용을 했고 카톡방이라는 걸 많이 활용했지만 거기에 이니셜을 남기고 사번과 이런 걸로 해서 평판이 어쨌다더라 유언비어들을 막 만들어서 뿌렸어요. 그런데 진짜 실명으로 이렇게 내놓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나일까 이렇게 생각할 정도로 맨 처음에는 놀랐는데 이런 게 계속 비방의 글이 올라오면서 나중에는 아시아나톡방에 제 인사기록을 회사 관리자들만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인사기록을 유출을 시킨 거예요. 그래서 이건 지금 수사기관에 고소고발을 한 상태라 수사기관이 수사를 들어가서 이제 그 결과는 기다리고 있는 중이기는 한데 이렇게 저와의 상관없는 집단에도 보여지기식으로 너희 이렇게 활동하면 이렇게 된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제가 그렇게 채증이나 이런 걸 당하고 있는 불편함.

대한항공 본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 정관용> 지금도 비행을 하시죠?

◆ 유은정> 비행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갔다 오면 또 같이 동승했던 승무원들한테 뭘 묻고 다니고 그런 답니까?

◆ 유은정> 아마 그러고 있다고는 얘기는 듣고 있습니다.

◇ 정관용> 지금 노조 가입하시고 동료 승무원들하고 같이 식사도 못 하신다면서요?

◆ 유은정> 맨 처음에 만들고 이렇게 채증 더 당할 때에는 오히려 그들은 소문을 듣고서 피하게 되더라고요. 오히려 가까웠던 사람들이 연락도 안 하고 연락도 끊기고 막 이런 게 계속되니까 제가 오히려 다가가기가 더 제가 스스로가 위축이 됐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이제 얼굴 마스크 벗고 이게 제 영상도 이렇게 하고 지지하는 분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이제 대놓고는 못하시더라도 응원한다는 소리는 많이 하고 계세요.

◇ 정관용> 살짝 와서 응원한다 하고 가고?

◆ 유은정> 네, 네.

◇ 정관용> 그런데 노조 가입은 못하시고?

◆ 유은정> 네.

◇ 정관용> 그렇게 두려움에 떨고 있나요?

◆ 유은정> 그러니까 저도 이렇게 드러내니까 저는 용기가 생기는데 그분들도 한 번만 딱 선을 넘으시면 아무 두려움이 없다는 걸 딱 이렇게 입증할 수 있고 자신감이 생기실 텐데 그 한 발이 저희한테는 참 족쇄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우리 일반 국민들은 이제 조현아 전 부사장 땅콩회항, 조현민 전 전무 물벼락 또 이명희 씨 갑질 이런 등등으로만 기억을 하는데 사실 몇 년 전부터 회사 업무가 굉장히 힘들어졌다면서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 유은정> 저는 입사 때부터 대한항공이 인력이 부족했다, 항상 해마다 느꼈던 거고 경영이 안 좋다, 경영 상태가 안 좋다, 이런 얘기가 해마다 없어지지는 않았었어요. 그런데 한 3, 4년 전부터 체감하는 정도는 휴가가 아예 나오질 않고 생휴 조차도 반영이 잘 안 되는 상황이고 근로조건 자체는 인력이 없기 때문에 승무원들의 업무 강도는 계속 힘들어지기만 하고 있죠. 그래서 이제 인력이 없으니까 뽑아주라는 얘기를 노조에서 이렇게 제안도 하고 그랬어야 하는데 그런 게 안 받아들여지고 있는 인력으로만 계속 운영을 하다 보니까 너무 지치고 힘들어하는 승무원이나 직원들이 많아지는 거죠.

◇ 정관용> 휴가가 전혀 없어요?

◆ 유은정> 반영이 안 되고 있어요, 지금.

◇ 정관용> 여름휴가도 못 가요?

◆ 유은정> 여름휴가 이런 개념 원하지도 못해요. 여름휴가는 이런 성수기에 바라지는 못하지만 1년 내에 법으로 정해진 휴가 정도는 생휴 한 달에 한 번 쓸 수 있는 생휴 정도는 저희가 다 받아야 되는 게 기본인데 그걸 인력이 없다는 핑계로.

◇ 정관용> 그러면 대한항공 직원들은 연차 휴가를 못 쓴다?

◆ 유은정> 그런데 되게 희한한 문제가 있는 게 일반 부서들은 또 가요. 그런데 객실만 이렇게 몇 년째 적체가 되어 있고

◇ 정관용> 객실 승무원들은 연차 휴가를 못 간다?

◆ 유은정> 아예 없어요.

◇ 정관용> 대한항공 경영이 안 좋아요? 돈 벌잖아요.

◆ 유은정> 그러게요. 다 어디로 갔을까요?

◇ 정관용> 그런데 인력을 안 뽑아준다?

생방송 출연 중인 유은정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부지부장 (사진=시사자키팀 제공)

 

◆ 유은정> 네. 맨날 계획이다, 뽑을 예정이다 하는데 그만큼 힘들면 아파서 휴직하는 사람 병가 내는 사람들이 계속 늘 수밖에 없고 그 악순환이 계속되는 거예요. 뽑아도 그 인원이 솔직히 많이 뽑아서 좀 예비 인력이라도 둬야 하는데 그게 안 된 상태에서.

◇ 정관용> 빠듯하게 뽑으니까.

◆ 유은정> 빠듯하게 뽑으면 그만큼의 아프고 힘든 사람들, 휴직자들이 생기고 또 여자들이 많은 집단이 결혼해서 임신, 출산휴가를 가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그러면 그 인력이 예비라고 생각 안 하고 그 인원만 생각을 하고 있다가 운영을 하니까 부족 현상이 악순환만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 정관용> 게다가 총수 일가의 갑질 이것도 아무튼 고질적이었다면서요, 계속해서?

◆ 유은정> 오래된 일이었는데 이게 저는 저희 직원들은 생활이려니 하고 살았어요. 저희 대한항공 입사해서 ‘직원으로 일할 거면 다 받아들여라’, ‘이런 게 직장생활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지냈던 거죠, 다.

◇ 정관용> 그게 참 공교롭게 아시아나의 총수도 무슨 기쁨조 운영하고 이런 도대체 왜 우리 한국을 대표하는 두 항공사의 총수들은 왜 그렇습니까?

◆ 유은정> 항공 산업이 갑자기 성장을 했잖아요.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나 여러 사람들이 항공업계를 이용하면서 갑자기 더 성장을 더 도와준 거죠.

◇ 정관용> 그렇죠. 게다가 국적기 사랑이 남다르잖아요, 우리 국민들이.

◆ 유은정> 그래서 나라에서도 모든 법과 법리 이런 걸 오너 일가들에 맞춰서 법을 제정을 해 주고 실행을 해 줬고 그러니까 이제 이 양대 항공사들이 어깨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 정관용> 거의 독과점 상태로 땅 짚고 헤엄치기 식의 경영?

◆ 유은정> 너무 쉽게 다 이익을 갖고 모든 걸 다 누렸기 때문에 이게 모든 게 자기들만의 것이고 자기들이 누려야 할 특권이라고만 생각을 하셔서 이렇게 직원들이며 이런 외부의 이런 것들을 신경을 안 쓰신 듯해요.

◇ 정관용> 그런데 그게 길게는 수십 년 관행처럼 굳어져 있어서 직원들도 어떤 의미에서는 거기에 그냥 순치되어 있다고 할까 내지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할까. 그런 현상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시렵니까? 어쨌든 1만 명에서 한 5000명은 일단 이쪽으로 와야 뭔가 얘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 유은정> 그렇죠. 반 이상이 돼야 단협권이 생기고 이렇게 하는데 반 이상이 아니더라도 저희가 지금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회사가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왜냐하면 저희를 계속 와해하고 싶어하고 채증해서 이 사람들을 찍어내고 싶어하는 그 분위기로 봤을 때에는 저희 세력이 이렇게 중요하다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1000명, 2000명만 되더라도 단협권이 아마 견제세력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지금 항상 구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이 되면 무엇 무엇을 하려고 하시는 겁니까?

지난 5월 12일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이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 유은정> 앞으로는 근로조건이며 저희 기본적인 지금 아까 말씀드린 휴가도 해결해야 되고 저희 열악한 근무 환경도 해결해야 하고 인력 정도도 요구를 해야 되고 이런 모든 일을 저희가 해결을 해야.

◇ 정관용> 총수 일가는요?

◆ 유은정> 총수 일가는 반드시 우리 사법적인, 법적인 절차를 사법부가 해결해 주셔야 할 것 같고 그거는 저희도 주장을 계속할 생각이고요. 한마디 더 붙이자면 이런 시민들의 여론이며 이렇게 참여를 더 이끌기 위해서 이번 8월 24일에 7시에 광화문에 대규모 시민 참여 갑질 집회를, 갑질 규탄한다는 집회를 열 예정이거든요.

◇ 정관용> 8월 24일 광화문 집회.

◆ 유은정> 모든 갑질이 싫으신 시민들 어디 단체들 다 참여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정관용> 김진규 님, SSP님 등등 많은 분들 ‘힘내세요’, ‘멋진 분으로 기억할게요’ 이런 응원 말씀 주셨고요.

◆ 유은정> 감사합니다.

◇ 정관용> 송용재 님께서는 ‘대한항공 모두 가면 벗고 나오면 그게 훨씬 큰 힘이 될 텐데’ 이런 글도 주셨습니다.

◆ 유은정> 저희도 계속 그 용기를 이끌어내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분명히 다 같이 벗을 날이 있을 겁니다.

◇ 정관용> 결국 여러분들에 달렸습니다. 여러분들이 얼마큼 힘을 내느냐에 따라서 여러분들이 얼마큼 얻어갈 수 있느냐, 아니, 쟁취해낼 수 있느냐,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유은정> 감사합니다.

◇ 정관용>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이게 공식명칭이네요. 유은정 부지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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