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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익 신기록 '멈춤'…매출 60조 붕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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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반도체와 생활가전은 효자
스마트폰-디스플레이는 부진

삼성전자 서초사옥.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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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6분기째 이어오던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을 멈췄고 매출액은 60조선이 무너지는 등 실적이 주춤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2분기에 매출 58조 4800억원에 영업이익 14조 87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직전인 1분기의 60조 5600억원에 비해 3% 감소하면서 지난해 2분기에 돌파했던 60조 매출기록이 1년만에 무너졌다.

특히 영업이익은 올 1분기에 비해 0.77% 줄어들면서 역시 15조원선이 무너졌다.

다만 지난해 1분기에 비하면 0.8%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가 매출 27조 7천억원에 영억이익 11조 6900억원으로 효자노릇을 지속했다.

데이터센터와 고용량 스토리지용 제품의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특히 1X 나노 기반의 64GB 이상 서버D램등 고용량·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해 제품 경쟁력을 공고히 한 것이 이유인 것으로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CE 즉 소비자가전 부문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 속에 QLED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로 TV 이익이 개선됐다.

매출은 10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는 4000억원 줄었지만 직전인 올 1분기 보다는 7% 상승했다.

IM 즉 모바일 부문은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 시장 수요 정체 속 갤럭시 S9의 판매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다.

디스플레이도 스마트폰에 쓰이는 플렉시블 OLED 패널의 수요 둔화와 LCD TV 패널의 판매 감소로 실적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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