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3 사태'… 시장혼란 관망하는 아우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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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폭'부터 '리스판매다, 아니다' 계약방식까지 시장 혼란 가중
아우디코리아는 명확한 보도자료 없이 혼란 방관… 이미 1월에도 한 차례 전력
아우디코리아 "40% 수준이겠지만 판매시기, 방법 정해진 것 없다"

 

아우디코리아의 'A3 할인판매'가 자동차 판매시장을 혼돈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 아우디 측은 그저 할인판매 계획만 밝혔을 뿐 최근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혼란에 대해선 묵묵부답이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지난 25일, 2018년형 A3 모델 3,000대를 기존 가격에서 40% 수준까지 할인해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할인 폭은 40% 정도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2000만 원대로 가격이 정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 시기와 방식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판매이유에 대해선 정부가 정한 친환경차 판매 비율을 맞추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동차 시장은 그야말로 혼란에 빠졌다. '40% 할인이 아닌 18% 수준에 불과하다'는 내용부터 '리스 판매로 제한됐다', '일반인들은 구매할 수 없다', '평택항 재고분을 판매하는 것'이라는 내용까지 나돌고 있다.

자동차 판매를 문의하는 전화는 이미 폭주하고 있는 데다 매장에도 문의고객들이 몰리고 가계약금까지 냈다는 등 그야말로 혼돈이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일부 딜러와 커뮤니티에서 추측해 도는 이야기"라고 해명했지만 시장혼란을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할인소식이 전해진 날 오전부터 하루가 지나도록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A3'가 올랐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아우디코리아는 그 어떠한 입장문이나 보도자료도 내놓지 않았다. 향후 보도자료 계획도 아직까진 없다고 밝혔다.

일부에선 아우디코리아 측이 시장혼란을 즐기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월에도 이미 한차례 '40% 할인설'로 시장혼란을 일으킨 바있다.

당시에도 할인설에 딜러와 고객 사이에 혼란이 일었지만 수입사인 아우디코리아는 침묵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었고 실제 40% 할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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