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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하다고 편의점에 불지른 단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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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손님인데 불친절하게 대해 불 질렀다"
김씨와 피해자 모두 화상 입어 중환자실 입원

 

자신에게 불친절하게 대했다며 편의점에 불을 질러 주인에게 심한 화상을 입힌 4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같은 혐의로 40대 중반 김모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4일 오전 2시 17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주인과 말다툼을 한 뒤, 휘발유를 사와 불을 질러 안에 있던 주인에게 전신 3도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김씨는 현장을 빠져나와 도주하던 중 "불을 질렀다. 자수를 해야겠다"며 행인에게 경찰을 불러달라고 말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특별한 직업이 없으며, 평소 편의점의 단골 손님이었다는 김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이날따라 주인이 불친절하게 굴어서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와 피해자 모두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관계로 치료 후 자세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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