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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표 첫 인사' (주)엘지-유플러스, 권영수-하현회 두 부회장 맞바꾸기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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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주)LG의 COO로 자리를 옮기고 하현회 (주)LG 부회장은 유플러스 CEO로 자리를 옮기는 맞바꾸기 인사가 단행됐다.

LG그룹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LG는 1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주)LG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하고 권 부회장을 사내이사초 추천했다.

권 부회장은 일단 COO로 (주)LG를 경영하다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안건이 통과되면 즉시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권 부회장과 자리를 바꾸는 하현회 (주)LG 부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LG유플러스 이사회에서 CEO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 '기타비상무이사' 직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주)LG로 자리를 옮기는 권영수 부회장과는 달리 바로 CEO로 임용됐다.

권 부회장이 다음달 임시주총에서 (주)LG 사내이사가 되면 하 부회장은 (주)LG 사내이사에서 벗어나 LG유플러스 사내이사가 된다.

권 부회장은 (주)LG 사내이사이면서 동시에 LG유플러스 '기타비상무이사'가 된다.

권 부회장과 하 부회장이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자리, 계열사 CEO자리를 맞바꾸는 '구광모표 원포인트 인사'가 된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29일 LG 그룹회장으로 취임한 구광모 신임 회장의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첫발로 해석된다.

재계에서는 오는 11월 인사에서 평소보다 큰 폭의 인사를 통해 구광모 회장의 친정체제를 강화해 나갈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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