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경찰서는 지구대에서 흉기로 경찰을 위협한 혐의로 A(55)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쯤 술에 취한 채 진주시 남강지구대를 찾아가 흉기를 들고 "경찰관들을 가만 안 두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근무중인 경찰관 4명에게 제압당해 체포됐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최근 30대 후반의 여성과 모텔에 들렀다가 휴대폰을 훔친 혐의로 지구대에서 조사받은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사받은 게 억울해서 경찰에 따지러 간 것"이라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