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대기업 노사 임단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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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 핵심 쟁점

GS칼텍스 여수공장(사진=고영호 기자)

 

여수산단 대기업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 핵심 쟁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노사는 지난달 26일 임금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한 데 이어 이달 1일과 9일·17일 세 차례 임금 실무교섭에 이어 17일 1차 임금 본교섭에 나선다.

LG화학 여수공장 노사는 6월 26일 임단협 상견례를 마쳤으며 본교섭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 4월 일찌감치 1차 임단협에 들어간 여수산단 여천NCC 노사는 지난달 26일 제5차 교섭을 마쳤다.

한화케미칼 여수공장(사진=고영호 기자)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노사는 지난 5월 15일 제1차·5월 25일 제2차 임단협 교섭에 이어 이달 18일 제3차 교섭을 앞두고 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노사의 경우 올해는 임금교섭만 진행하며 아직 상견례·본교섭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교섭에 임할 예정이다.

여수산단 대기업 노사는 전국적으로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주 52시간 근무제를 두고 24시간 가동하는 석유화학 공정의 특성상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수산단 대기업 노조 관계자는 "주 52시간 도입으로 노동 시간이 줄어드는 대신 노동 강도가 높아질 것이 뻔하다"며 "휴가도 회사 일정에 따라 통제 받아 어려워 질 수 있는 등 진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다른 대기업 노조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는 정부 기조처럼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본이 돼야 하는 데 일자리 계획이 부족해 보이는 등 대기업이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여수산단 대기업 측은 "석유화학 공정상 대정비(TA :Turn around) 기간의 근무시간을 감안해야 하는 등 탄력제 근무시간제를 노조와 충분히 협의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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