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ℓ 기름 둥둥…마산항 기름유출, 정유사 과실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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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항 4부두에 기름이 유출돼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노창섭 창원시의원 제공)

 

지난 12일 발생한 마산항 기름유출 사고는 정유사 측의 과실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오전 11시 50분 경남 창원 마산항 4부두 인근에서 부두에 정박한 유조선 S호가 경유를 하역작업 중 육상 저장시설에서 기름이 넘쳐 유출됐다.

유조선에서 관을 통해 기름을 육상 저장시설로 옮기던 중 기름이 일정량 들어가면 정지시키는 자동센서가 고장나면서 경유 수백ℓ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기름은 육상과 하천에 유출돼 하천을 따라 바다까지 흘러들었다.

마산항 4부두에 기름이 유출돼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노창섭 창원시의원 제공)

 

해경은 저장시설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유사 측의 과실에 대해 업무상과실이나 해양방제법을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정확한 유출량과 원인에 대해서도 파악할 방침이다.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고 직후 해경은 유출 장소를 중심으로 오일펜스를 이중으로 설치하고 마산해양수산청, 창원시, 정유사와 함께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서 13일 오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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