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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2방!' 추신수, 25년 만에 구단 최장 기록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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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의 거침없는 질주가 구단 타이 기록으로 이어졌다. 화끈한 장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출루 행진을 이었다.

추신수(36·텍사스)는 8일(한국 시각) 미국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 원정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2개가 모두 장타였다.

최근 4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달렸다. 지난달 14일 휴스턴전부터 빠짐없이 누상에 나간 추신수는 아시아 MLB 최장 기록(43경기)를 넘어선 데 이어 또 하나의 고지를 밟았다.

텍사스 구단 최장 타이 기록이다. 훌리오 프랑코가 지난 1993년 세운 구단 단일 시즌 최장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추신수는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을 바라본다. 예전 신시내티 시절 동료 조이 보토(신시내티)와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세운 48경기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장타로 출루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1회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마이크 피어스의 초구 시속 140km 속구를 통타,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MLB 홈페이지는 "추신수가 1회 첫 타석에서 발사 각도 31도, 타구 속도 시속 167km의 2루타로 연속 경기 출루 구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고 주목했다.

3회 삼진으로 잠시 쉬어간 추신수는 5회 2사에서 멀티히트와 장타를 동시에 작성했다. 피어스를 상대로 이번에는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가 시속 143km 속구를 받아친 타구가 그라운드를 튀긴 뒤 담장으로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시즌 20호 2루타로 29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8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타격을 마감했다. 이날 4타수 2안타로 시즌 타율을 2할9푼1리에서 2할9푼4리(330타수 97안타)로 끌어올렸다. 다만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2 대 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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