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계열사 비정규직 직원 8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기업인 간담회에서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한화는 애초 계획보다 더 많은 인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한화그룹은 2일, 지난해 여름부터 최근 상반기까지 상시 업무에 종사한 비정규직 86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한화호텔&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 등 서비스 계열사 직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남녀 성비도 맞춰 전환 대상자 중 남성이 441명(51%)을 차지했고 여성은 427명(49%)이 전환됐다.
애초 한화그룹은 지난해 7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의 첫 기업인 간담회에서 "그룹 내 상시 업무 종사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20여 명 가까이 늘려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서비스 계열사 직원 외에도 금융 계열사에서 일하는 일부 비정규직 직원들도 대상자에 포함됐다"며 "계획보다 인원을 늘려 전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