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과 29일 이틀 연차 휴가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러시아 순방 일정 등을 소화한 이후 감기몸살에 걸려 휴식에 들어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이틀 동안 연가를 냈다"고 밝혔다.
청와대 참모진들은 문 대통령에게 이틀 동안은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 어떠한 통상적인 보고도 하지 않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쉬시는 동안에는 정식 보고서나 일체의 메모 형태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저녁 관저에 방문해 문 대통령이 회복 단계에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지난 25일 한 뷰티 유튜버가 '청와대 비서실'이라는 문구가 적힌 꽃바구니를 들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데 대해 "청와대는 그런 명의의 화환을 보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유튜버는 자신의 컨텐츠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청와대 비서실에서 이런 선물이 도착했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화환이나 꽃다발 같은 경우에 '대통령 문재인'이나 '청와대 비서실장 임종석' 이 두 가지 명의만 사용한다"며 "그 점을 유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