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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韓 최초 메이저 시드 배정 '윔블던 2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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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자료사진=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의 기둥' 정현(22위·한국체대)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에서 시드 배정을 받았다.

정현은 28일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발표한 32명의 남자 단식 시드 배정 결과 26번을 받았다. 시드는 상위 랭커 선수들이 대회 초반 맞붙어 떨어지는 결과를 막기 위해 대진표에서 고루 떨어뜨리는 제도다.

이번 대회에서는 본선 진출자 128명 중 32명을 선발했다. 이들 중 정현이 26번째 배정을 받은 것이다.

한국 테니스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시드를 배정 받은 것은 최초다. 정현은 당초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20번 안팎의 시드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부상 때문에 기권하면서 기회를 미뤘다.

정현의 메이저 대회 시드 배정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사상 첫 4강에 오르며 남자프로테니스 랭킹을 크게 올린 까닭이다. 정현은 지난 4월2일 19위까지 올라 한국 선수 최초로 20위의 벽을 허물기도 했다.

정현은 지난달 초 마드리드오픈 이후 발목 부상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7월2일 개막하는 윔블던에 맞춰 재활에 힘쓰고 있다.

윔블던 톱 시드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돌아간 가운데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번을 받았다. 니시코리 게이(27위·일본)가 정현보다 한 단계 높은 25번 시드를 받았다.

여자 단식 톱시드는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가 받았다. 출산 공백으로 세계 랭킹 183위로 떨어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25번 시드로 예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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