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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부산국제외고 특목고 지정취소안 통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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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서 최종결정되면 특목고서 일반고로 전환
재학생, 학부모 강력 반발

 

부산교육청이 부산국제외고의 특목고 지정 취소를 승인하면서 일반계 고교로 전환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재학생과 학부모는 학교 측이 단 한 차례 동의도 없이 일반계 고교 전환을 추진했다며 반발수위를 높일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26일 열린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운영위원회에 상정된 '부산국제외고 특목고 지정취소 가부 결정에 관한 건'이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운영위원 13명 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원회에서 위원들은 11명 동의, 1명 반대로 안을 통과시켰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청문 등의 절차가 남아있고 교육부가 동의해야 부산국제외고의 특목고 지정취소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고 밝혔다.

개교한 지 15년이 지난 국제외고는 올해 상반기부터 일반계 고교 전환을 추진해왔다.

갈수록 신입생 모집이 어려워 학교 재정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국제외고의 지난해 신입생 경쟁률이 0.대 1에 불과했다.

특목고는 일반계 고교와 달리 수업료 등의 자체 수입으로 학교를 운영하며 신입생 수가 줄어들면 재정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올해부터는 신입생 모집이 전기고 지원이 아닌 후기고 지원으로 변경돼 다른 일반계 고교와 같은 시기에 모집 전형이 진행된다.

이전까지는 특목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하면 일반계 고교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특목고 지원 때 일반계 고교 강제 임의배정 동의서를 받기 때문에 집에서 먼 학교로 배정될 가능성이 있어 학생들이 특목고 지원을 주저하게 된다.

지난 3주간 부산교육청에서 일반계 고교 전환 반대를 추진해온 국제외고 학생과 학부모는 앞으로 집회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일형 부산국제외고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학교 측은 일반계 고교 전환을 진행하면서 단 한 차례도 학생과 학부모와 협의 과정을 벌이지 않았다"며 "당장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하면 교복, 급식, 수업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고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학부모 총회 등을 통해 계속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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