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학교 학교폭력…피해학생 간 싸움시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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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 중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포항경찰과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포항 북구 A중학교에서 3학년 B(15)군 등 3명이 C(15)군 등 4명을 수개월간 괴롭힌 정황이 드러났다.

B군 등 3명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학교 등에서 C군 등 피해학생 4명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차례에 걸쳐 1만∼10만원씩을 빼앗고 피해 학생끼리 서로 싸움을 하도록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가해학생 A군 등 3명에게 등교정지 처분을 내리고,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을 개최할 계획이다.

피해 학생들이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숨겨오다 가족이 이상점을 느끼며 사건이 불거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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