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수욕장 개장 첫주말, 피서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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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항시 제공)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지역 해수욕장 6곳이 지난 23일 일제히 개장했다.

전국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역 해수욕장은 개장 첫날부터 더위를 피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24일 포항 낮 최고 기온이 34.5도까지 치솟는 등 불볕 더위가 이어지자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등은 개장 첫 주부터 크게 붐볐다.

시민들은 바닷물에 몸을 던지고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달랬다.

이 모(39·대구 상인동)씨는 “무더운 날씨지만 바다에 오니 시원하다”면서 “볼거리와 먹거리도 많고 첫 피서를 제대로 즐기는거 같다”고 전했다.

포항지역 해수욕장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여객선터미널 인근 모래사장에 마련된 모래썰매장은 아이·어른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장 모(44·포항 유강리)씨는 “아이들이 모래썰매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오자고 해서 나왔다”면서 “영일대 모래썰매는 포항 최고의 놀이감이 된거 같다”고 전했다.

샌드페스티벌 모래조각전은 한국과 유럽, 미국 등 세계 명소의 랜드마크를 옮겨놔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 유럽 명소 콜로세움 및 에펠탑,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 등이 입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최지훈 작가는 “지난해 포항에 재해가 있었는데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포항을 지켜준다고 생각하시고 시민들이나 피서객들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일대해수욕장에는 다음달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고, 구룡포해수욕장 오징어맨손잡기체험, 화진 조개잡이 체험 등 해수욕장별 다양한 체험행사 펼쳐진다.

포항시는 포항-영덕 구간 동해선 개통과 함께 올해 초 월포역 개통 드응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장 전 샤워장, 화장식, 세족대 등의 편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개장 중 수시로 시설점검을 하여 피서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포항시 공무원과 경찰, 시민수상구조대 등 106명의 인력이 개장기간 동안 해수욕장에 배치되고 성수기 주말·공휴일과 축제기간에는 증원 배치해 피서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을 책임진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을 찾아오는 피서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문화공간으로서의 명품 해수욕장을 제공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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