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회담 당일 새벽에 적십자회담 대표단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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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이산가족상봉행사 등 인도적 사안을 논의할 남북 적십자회담 우리측 대표단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남북은 22일 오전 10시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을 열어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은 회담 하루 전날 밤까지도 대표단 명단을 통보하지 않다가 당일 새벽에야 명단을 우리측에 통보해왔다.

통일부는 "북측이 오늘 오전 2시께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단장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통지문에 따르면 북측 단장은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으며,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과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이 대표에 포함됐다.

북측 대표단 명단 통지가 늦어졌지만 단장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으로 구성된 우리측 대표단은 전날 오후 강원도 고성으로 미리 이동했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넘어 북측 통행검사소에 도착할 예정이며, 회담은 오전 10시 북측 금강산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 합의 사항인 8·15에 즈음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함께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서신왕래, 고향방문 등도 논의될 지 주목된다.

박경서 회장은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 회담에서 제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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