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선도사업의 하나인 드론사업 육성을 위해 경기 화성에 수도권 처음으로 시범공역이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드론 시범공역 3곳을 추가 지정해 3차 시범사업에 착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드론 시범공역은 10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강원 영월 △경남 고성 △충북 보은 △전남 고흥 △전북 전주 △대구 달성 △부산 영도 등 기존 7곳에 △경기 화성 △전남 광양 △제주 서귀포 등 3곳이 새로 추가됐다.
지난 2016년 시작한 시범사업도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된 2차 사업에 이어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3차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고도 제한이나 비가시권 비행제한 같은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기술 개발이나 드론 비즈니스모델 등 실증 사업이 이뤄진다.
주요 사업 대상은 △물품수송 △산림보호 및 산림재해 감시 △시설물 안전진단 △국토조사 및 민생순찰 △해안선 및 접경지역 관리 △통신망 활용 무인기 제어 △촬영, 레저 스포츠, 광고 △기타 등 8개 분야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계 수요가 많은 수도권 지역은 공항 관제권과 안보 관련 금지구역 등의 제약으로 공간 확보가 어려웠다"며 "이번 화성 지역 지정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달중 2차 공고를 낸 뒤 다음달 현장실사와 검증, 8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또다른 시범공역들도 지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