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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컴백①] 블랭핑크 "1년 공백 아쉽냐고? 꼭 필요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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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랭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꽤 오랜 시간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업계의 흐름이 워낙 빠르고 경쟁이 치열해 아이돌 그룹들이 활동을 종료한지 몇 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 속 무려 1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오래 준비한 만큼 자신 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첫 번째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긴 공백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표정에선 자신감이 묻어났다. 블랙핑크는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지수는 "1년 만에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기다려주고 기대해준 팬들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니앨범 재킷 작업 등 멤버들이 직접 회의 과정에 참여해 팬들이 좋아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앨범에 수록된 4곡 모두 준비 기간 동안 저희가 오랫동안 좋아했던 곡이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수는 "지난 1년간 대학 축제와 일본 공연 등 많은 무대 경험을 쌓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고, 매력을 더 어필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컴백을 위해 저 자신을 더욱 가꾸는 시간도 가졌다"고 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제니는 "6~7개월 정도만 해도 긴 공백기인데, 저희의 공백기는 1년이었다"며 "팬들에게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지고 나왔으니 기대해달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앨범에 수록된 4곡뿐만 아니라 여러 곡 작업을 했다. 디테일한 부분과 완성도에 신경을 많이 쓴 만큼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로제와 리사도 말을 보탰다. 로제는 "공백기 동안 체력 관리에 힘썼다"며 "퍼포먼스가 워낙 세고, 힘이 많이 드는 안무가 많다. 퍼포먼스를 끝까지 잘 할 수 있게끔 유산소 운동과 필라테스 등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리사는 "'블핑하우스'를 통해 멤버들과 여행을 다니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개인적으로는 최근 고양이를 키우게 됐는데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

제니는 1년이라는 공백기는 2016년 데뷔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인기 걸그룹으로 성장, 국내외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한 블랙핑크에게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제니는 "공백기 동안 리얼리티를 촬영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집에 가서 '집밥'도 먹을 수 있었다"며 "꼭 필요했던 힐링의 시간을 가진 느낌"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준비한 완벽한 음악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블랙핑크는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뚜두뚜두(DDU-DU DDU-DU)', 서브타이틀곡 '포에버 영(FOREVER YOUNG)' 등 총 4곡이 담긴 첫 번째 미니앨범 '스퀘어 업'을 공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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