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t 화물차 빌라 건물에 '쾅'…3명 부상·4가구 파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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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대형 화물차가 차량 2대와 빌라 건물을 잇따라 들이받아 3명이 다치고 4가구 베란다가 파손됐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대형 화물차가 제동장치 이상으로 차량 2대와 빌라를 들이받아 3명이 다치고 빌라 건물이 파손됐다.

15일 오전 9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빌라 앞 내리막길에서 박모(57)씨가 몰던 25t 화물차가 마주오던 택시와 벤츠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박씨의 화물차는 멈추지 않고 170m가량 더 내려가 4층 짜리 빌라 출입구와 외벽을 들이받은 뒤에 멈춰섰다.

부산에서 대형 화물차가 차량 2대와 빌라 건물을 잇따라 들이받아 3명이 다치고 4가구 베란다가 파손됐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이 사고로 박씨가 골절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택시 운전자 우모(73)씨 등 운전자 2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 빌라 입구와 1~2층 4가구 베란다 등이 심하게 파손됐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인근 공사장에서 아스팔트 폐기물을 싣고 출발한 뒤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의 진술과 블랙박스, 인근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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