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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지율 80% 육박…민주당은 56%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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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분위기에…대북·안보 분야 등 긍적평가
경제.민생 해결 부족 등 부정적 평가…북미회담 66%가 긍정평가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다시 상승해 80%에 육박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도 50%를 훌쩍 넘겨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6.13 지방선거 다음날인 지난 14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79%를 기록했다. 이는 2주 전보다 4%p 상승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12%로 3%p 하락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대북 정책.안보(28%), 북한과의 대화 재개(23%), 외교 잘함(12%)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관련된 항목이 주를 이뤘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39%로 가장 높았고, 대북 관계.친북 성향(9%), 최저임금 인상(9%) 등이 꼽혔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 긍정적 평가가 크게 늘어나면서 부정적 평가는 큰 폭으로 줄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전보다 3%p 오른 56%로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한국갤럽 기준으로 모든 정당을 통틀어 가장 높은 지지율에 근접한 수치다.

역대 정당 지지율 최고치는 김영삼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3년 3월과 6월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자유당이 기록한 59%다.

지방선거에사 참패한 자유한국당은 14%, 정의당은 8%,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 순이었다.

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3% 포인트씩 올랐고,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은 2주 전과 같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도 '잘 됐다'는 응답이 66%로, '잘못됐다'는 응답(11%)보다 6배 많았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잘 지킬지에 대한 질문에는 53%가 '잘 지킬 것', 23%가 '잘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이번 지방선거 당선인 중 시.도정이 가장 기대되는 인물로는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15%),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12%),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11%) 등의 순이었다.

아쉬운 낙선자는 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7%),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5%),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4%) 등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조사(집 전화 보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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