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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모사드 등 고위급 스파이들 한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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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IA와 이스라엘 모사드 등 정보기관에서 북한을 오랫동안 분석해온 전문가들이 대거 서울에서 모인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원장 조동호)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정보, 북한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2018 글로벌인텔리전스 서밋(Global Intelligence Summit)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인텔리전스 서밋은 정보기관 출신 고위 인사들의 연례 국제회의로, 한국에서 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12개국 정보기관의 전·현직 북한 전문가 30명이 참석한다.

특히 조셉 디트라니 전 미국 국가정보국(ONDI) 소장과 그레고리 트레버턴 전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 의장, 미타니 히데시 전 일본 내국 정보조사실 정보관을 비롯해 이스사라엘, 루마니아, 태국 등에서 전직 정보기관 최고위 관계자들도 대거 방한한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또 평양 주재 영국대사를 지낸 존 에버라드도 포함됐다.

이중 디트라니 전 국가정보국 소장은 6자회담 당시 미국 특사이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미국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공개 행사인 20일 개회식에서는 서훈 국정원장이 축사를 하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도 스페셜 세션 좌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비공개 토론회에서는 북한 분석의 사례와 교훈, 북한의 변화 방향, 비핵화 방안, 한반도와 국제질서 등 4개 주제가 다뤄지고, 마지막 22일에는 한반도 평화 지지를 골자로 한 '2018 GIS 코뮈니케'가 발표된다.

조동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북한 정보에 관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회의로 서밋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동호 원장은 "현직에서 은퇴를 했음에도 지금도 움직이는 일정 자체가 국가기밀로 취급되는 인물들도 상당수 방한한다"며 "전직 정보기관 수장들이 한목소리로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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