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월드컵]살라, 호날두, 그리고 케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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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러시아월드컵 일정

2011년부터 이란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포르투갈 출신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노컷뉴스DB)

 

▲A조 이집트-우루과이(저녁 9시.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

당초 A조 1, 2위가 유력할 것으로 평가됐던 우루과이와 이집트의 대결. 하지만 개최국 러시아가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대파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루과이와 이집트 모두 조별예선 첫 경기부터 승리가 절실해졌다.

무엇보다 이 경기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어깨를 다친 이집트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출전 여부가 가장 관심을 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우루과이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A조 최강으로 꼽히지만 살라의 출전 여부는 승패를 바꿀 결정적인 변수다.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등장하는 이집트는 살라가 출전하면 우루과이와 공격적인 싸움을 펼칠 만하다. 하지만 살라가 결장할 경우 이집트는 철저한 실리 축구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마무드 트레제게(카심파사)나 라마단 소비(허더즈필드)가 살라의 빈자리를 대신할 전망이다.

▲B조 모로코-이란(자정.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

이베리아 반도의 두 라이벌 사이에 낀 ‘새우’ 같은 신세의 두 팀이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7위로 모로코(41위)보다 근소하게 앞선다.

모로코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처음 전 세계인의 축구잔치에 초대됐다. 이란은 2011년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나라 모두 승리할 기회가 가장 큰 조별예선 1차전이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다.

재미있는 점은 모로코가 최근 치른 A매치에서 18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 반면 이란은 미드필더 사이드 에자토라히(암카르 페름)가 징계로 이 경기에 나설 수 없고, 메디 타레미(알 가라파), 아쉬칸 데자가(노팅엄 포레스트)의 몸 상태도 썩 좋지 않다.

▲B조 포르투갈-스페인(익일 오전 3시. 피시트 스타디움)

이베리아의 라이벌이 너무 일찍 만났다. 어쩌면 결승에서 만날 수도 있는 두 나라지만 조별예선 첫 경기부터 으르렁대는 상황이다. 두 나라가 나란히 B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지만 첫 경기부터 패하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스페인은 월드컵 개막 하루 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월드컵 후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스페인축구협회는 그를 경질하고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페르난도 이에로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자칫 선수단이 동요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강렬한 리더십으로 팀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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