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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훈 인천지검장 사의…"검찰이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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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공상훈(59·사법연수원 19기) 인천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공 지검장은 14일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에 '고마웠고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의를 밝혔다.

공 지검장은 이 글에서 "이제 저의 청춘과 함께한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28년 4개월간 검사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선배·후배·동료 덕분"이라며 "떠나더라도 대한민국 검찰이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공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전지검·부산고검 차장검사, 춘천지검장, 창원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검사장 인사가 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사장 이상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김강욱(60·사법연수원 19기) 대전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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