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방침을 이르면 1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13일 보도했다.
CNN은 이날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방침을 시사한데 이어 잇따른 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북한과 선의(in good faith)로 협상을 진행하는 한,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FG 연습은 해마다 8월 하순에 2주간 실시돼 왔다. UFG 연습이 중단되거나 연기되면 군사적 측면에서 미국의 대북 적대행동 해소를 위한 첫 조치가 될 전망이다.
북한은 그동안 UFG 연습에 대해 "북침전쟁 소동"이라고 비난하면서 집요하게 중단을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