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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소 몰래 들어가려다 한국당 후보 사무장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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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이름 적힌 이름표 목에 걸고 들어가…"투표 결과 궁금해 들어갔다"

 

지방선거 개표 당시 개표소에 무단으로 들어간 자유한국당 후보 사무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김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새벽 2시쯤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 3층 개표소의 개표장에 다른 사람 이름이 적힌 이름표 목에 걸고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이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들통났다. 개표장에는 허가받은 참관인이나 진행요원만이 들어갈 수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이번 6·13 지방선거의 마포구 구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국당 후보 사무실의 사무장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투표 결과가 궁금해 개표장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조만간 소환해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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