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왼쪽)와 윤여정(사진=tvN 제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배우 김수미와 윤여정이 각기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숨겨 왔던 손맛을 뽐내고 있다.
지난 6일 밤 첫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3.5%, 최고 시청률 4.6%(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김수미의 손맛은 연예계뿐 아니라 일반에도 익히 알려져 있다. 이 프로그램은 김수미의 손맛을 앞세워, 해외 식문화가 유입되면서 잠시 조연으로 물러났던 반찬을 다시 우리네 밥상으로 옮겨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날 첫 방송에서 김수미는 아카시아 꽃으로 만든 '아카시아 튀김', 고사리를 활용한 '고사리 굴비 조림', 연근 구멍에 갈은 고기와 명란젓을 넣은 '연근전'을 소개해 셰프 등 패널들의 호평을 얻었다.
앞서 tvN은 윤여정 등 배우들이 나라 밖으로 나가 음식점을 운영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윤식당'을 시즌2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이 프로그램 역시 윤여정을 메인 셰프로 내세워 주방을 책임지도록 했다.
영화,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김수미와 윤여정은 평소에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해 온 동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