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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위세 대단하지만…조금씩 '틈' 열린다
김종대 "평화무드 환영...민생 챙길 견제세력 필요"
이용주 "대선 아닌 지방선거, 지역일꾼 뽑아주시길"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6.13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투표일 6일 남았고요. 사전투표는 내일부터 금, 토 이틀이죠. 이제야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제가 화요일에 약속을 드렸어죠. 6.13 선거 특집으로 스페셜 뉴스닥을 한 번 더 하겠다, 여당과 제1야당만 부르는 거 말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이 3개 야당과 함께 스페셜 뉴스닥을 한 번 더 마련하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오늘 세 당의 대표들이 나와 계십니다. 먼저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채이배> 반갑습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이용주>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 김현정> 정의당 김종대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종대> 정의당의 강철 이빨 김종대 의원입니다.

◇ 김현정> 먼저 이용주 의원님, 스튜디오에 한 번 나오셨었어요. 국정농단 청문회 때. 용블리 일때.

◆ 이용주> 그랬습니다. 반짝하게 나왔습니다.

◇ 김현정> 반짝 스타였습니까? (웃음) 김종대 의원님은 제가 전화 인터뷰로는 100번쯤 했을 거예요, 진짜. 그런데 오늘 우리 얼굴 처음 뵙네요.

◆ 김종대> 처음 뵙네요. 조금 실망스럽죠?

◇ 김현정> (웃음) 실물 멋지십니다. 채이배 의원님은 저희가 정말 어렵게 모셨어요, 사실은 오늘 이게 성사가 안 될 뻔했어요. 바른미래당이 일단 너무 바쁘고.

◆ 채이배> 지역구 의원님들이 진짜 현장에서 몸을 떠날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해서 못 나오시고 결국 돌다 돌다 그래도 좀 여유가 있는 비례대표가 나가라 그래서요. 경제 분야 아니면 잘 안하는데 오늘은 초대에 응했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18 지방선거 좌담' - 정의당 김종대 의원(왼),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이렇게 세 분과 함께하는 선거 특집 스페셜 뉴스닥. 우선 각 당이 느끼는 판세, 분위기가 어떤가 좀 궁금해요. 정의당 김종대 의원님. 현장 다녀보시면 어떻습니까, 분위기가?

◆ 김종대> 선거 초반에 일단 제 1번 당의 그 엄청난 위세와 과시 또 싹쓸이할 것 같은 분위기, 이런 분위기에서 이제 조금씩 그래도 틈이 열리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어요. 사실 저희 같은 어떤 작은 당 입장에서는 초반에 운동원들이 기가 많이 죽으면 참 이후에 힘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서서히 견제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너무 잘나가는 집권당의 소매를 개혁으로 그래도 잡아끌 수 있는 당이 누구냐, 이렇게 유권자들이 눈을 옆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 김현정> 이제 돌리기 시작한 거예요? 6일밖에 안 남았는데요?

◆ 김종대> 충분합니다. 이제 개혁을 견인하면서 견제할 수 있는 야당 교체, 먹혀 들어가기 시작했단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제 현장에서 그런 느낌을 느끼신단 말씀. 가장 주목하는 지역은 어디예요? 정의당이 주목하는 선거.

◆ 김종대> 아무래도 그동안 경부선과 호남선을 많이 타고 종적으로 움직였잖아요. 그래서 광주도 많이 가시고 부산도 가시고요. 물론 중요합니다, 전략 지역이죠. 그러나 이런 종적인 축 외에 횡적인 축도 의외로 이번에 강세입니다. 강원도에서 충청도를 통해서 세종과 대전으로 이어지는 종적인 정치만 정치가 아니라 횡적인 축도 있더라. 그래서 정의당이 의외로 중원에서 굉장히 강세인데 제가 그쪽을 맡고 있죠.

◇ 김현정> 이러면서 본인 깨알 자랑을 하시는 김종대 의원. (웃음) 사실 우리가 광역단체장 위주로만 신경을 쓰잖아요, 언론들이. 많이 보도를 하고 그래서 그렇지, 정의당은 기초의회 쪽으로 단단한 표들이 있지 않습니까?

◆ 김종대> 네. 아무래도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해 오고 또 지역에서 주민들 곁을 지켜온 그런 어떤 민생 친화적 후보가 기초의원들 중에서 가장 진영이 폭넓게 분포돼 있는 게 정의당입니다. 저희가 얘기하는 건 부모 늙었을 때 돈 많고 권력 많은 자식 다 소용없다, 늘그막에 부모 곁을 끝까지 지키는 돈 없고 힘 없는 자식이 그게 바로 정의당 아니냐.

◇ 김현정> 돈 없고 힘 없지만 마음만은 충실한 지키는 그런 느낌?

◆ 김종대> 그렇죠. 끝까지 주민 곁을 지키는.

◇ 김현정> 말씀 잘하시네요. (웃음)

◆ 이용주> 강철 이빨이 왜 강철 이빨인지 알겠습니다. (웃음)

◇ 김현정> 그러면 바른미래당 채 의원님. 선거운동 다녀보시면 어때요?

◆ 채이배> 지금 저는 서울에 각 구청장들 지원을 나가고 있는데요. 점점 분위기는 달아오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서울시장 선거에는 많은 여론과 언론들도 집중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바른미래당 같은 경우에는 전국 정당으로서 그러니까 17개 시도지사 중에서 14명을 저희가 후보를 냈고 그리고 서울의 경우는 25개 중에서 22개 구청장 후보를 냈습니다. 서울 지역만큼은 저희가 굉장히 희망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특히나 안철수 후보에 대한 호감도나 관심도가 구글 트렌드나 네이버 트렌드 같은 데서 검색을 하면 다른 3명의 후보보다 훨씬 높게 우위를 점하고 있고요.

◇ 김현정> 관심도?

◆ 이용주> (웃음)

◇ 김현정> 이용주 의원님 왜 웃으세요? 잠깐만요. 왜 웃으시는 거예요. 구글 관심도 높다는데요. 해명하세요.

◆ 이용주> 너무 좋게 나와서. 꿈보다 해몽. (웃음)

◇ 김현정> 채 의원님 계속하십시오.

◆ 채이배> 특히나 또 현장에 다녀보면 젊은 층들에서 안철수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젊은 층에서.

◆ 채이배> 예전에 안철수에 대한 젊은 층에 대해서 지지율이 많이 빠졌다라고 했는데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토론회도 나름 선방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확실히 제가 유세차를 타고 다니면서 기호 3번을 외치면 손 흔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점점 그런 부분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 생각에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특히나 많은 인재 영입을 하지 않았습니까? 후보들을 발굴하기 위해서. 그런 과정을 통해서 나름 지역에서도 괜찮은 분들이 나오고 또 서울시장 후보로 안철수 후보라는 굉장히 바른미래당의 가장 큰 자산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나갔기 때문에 역시 집중도를 받고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안철수를 찍으면 확실히 안철수가 되겠구나라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저희가 선거에 임하고 있고요.

◇ 김현정> 네

◆ 채이배> 그리고 어떻게 보면 저희 당 입장에서는 2016년에 창당한 이후로 지금 이제 지역에 대한 조직을 제대로 정비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14개 광역시에서 시도지사 후보를 냈고 서울도 지금 22개 구청장 후보 내고 구 의원, 시 의원 후보들이 많이 깔렸기 때문에 당의 어떤 근간들이 만들어져서 당이 완성되고 있는 과정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저는 사실은 궁금한 게 뭐냐 하면 서울시장 단일화 그래서 합니까, 안 합니까?

◆ 채이배> 제가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 김현정> 어려워진 거죠. 아니, 하자면 오늘 할 수는 있거든요, 오늘 하루.

◆ 채이배> 안철수 후보가 계속 얘기한 것처럼 누군가 한 명이 스스로 포기하는 그런 경우의 어떤 단일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

◇ 김현정> 여론조사 돌리고 이런 것 말고 한 사람이 그냥 포기하는? 그런데 그 한 사람이 김문수 후보여야 된다는 거잖아요.

◆ 채이배> 그렇죠. 지금의 상황에서는 가장 표의 확장성이나 그리고 저희가 여론조사 한 내용에서도 야권 대표 후보로는 누가 더 적합하냐가 나왔을 때 안철수에 대한 지지도가 높기 때문에 그런 근거로 저희가 과감하게 좀 김문수 후보가 결단을 하라고 요구를 하고 있고요.

◇ 김현정> '포기하십시오, 결단하십시오.' 어제 손학규 위원장은 뭐라고 그랬죠? 결단의 미학이다, 정치는. 김문수 후보가 그 미학을 살려주셔야 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 채이배>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지금까지 두 번의 어떤 대승적인 차원의 결단을 하지 않았었습니까? 그러니까 박원순 시장 나올 때도 양보하고 그다음에 문재인 후보한테도 그랬고 이런 경험들이기 있기 때문에 어떤 여론조사니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좀 크게 대승적으로 보자 생각하고 지금 진행을 하는데 결국 김문수 후보의 의사에 달린 거죠, 결단에.

◇ 김현정> 아직 조금 남았어요, 그럼? 오늘 남았어요, 여지가?

◆ 채이배> 저희가 지금 둘이 협의하거나 논의할 사안은 아니고요. 그쪽, 김문수 후보 측에서. 결단해 주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거죠.

(사진=자료사진)

 

◇ 김현정> 공을 던졌다?

◆ 이용주> 너무 기다리시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은데요.

◆ 채이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지금 상황에서는 끝까지 가는 것.

◇ 김현정> 저도 너무 기다리시지는 않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채이배> 저희도 뭐 기다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열심히 선거운동 하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고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용주 의원님, 정치 평론가적인 시점에서 이거 김문수 후보가 오늘 혹시 결단할 가능성?

◆ 이용주> 없습니다 (웃음)

◇ 김현정> 우리는 또 유화적으로 얘기했는데 왜 이렇게 단정적으로 없습니다 그러세요.

◆ 이용주> 할 거면 벌써 했고요. 안철수 후보도 대승적 결단을 할 시간이 없죠. 할 수도 없고. 지금은 각자 지금까지 선거 준비했던 내용들을 유권자들에게 했던 말들 그걸 지켜야 하는 게 필요한 거예요. 특히 안철수 후보가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 되니까 안철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둘 중에 굳이 찍자면 저는 안철수 찍겠지만. 그런데 안철수 후보라든지 바른미래당이 예전부터 그렇게 했잖아요, 서울시민 유권자들한테. 단일화 논의 같은 것 없다. 불과 한 달 전에 두세 주 전까지 그 말했었잖아요. 그런데 혼란스럽게 왜 단일화라는 말이 오고 가는 것처럼 하면 설령 그런 과정을 통해 단일화가 되면 좋겠지만 당선이 안 될 경우에 시민들한테 저 사람 2주, 한 달 전에는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하더니

◇ 김현정> 말 바꾼 것 아니냐는 생각을.

◆ 이용주> 아무런 해명도 없이 단일화 서로 할 것처럼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하고 그러지? 이런 소위 지도자에 대한 신뢰성. 이런 데서 흠이 가지 않을까.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우려 때문이라도 그냥 쭉 가시는 게 낫다?

◆ 이용주> 그렇죠. 그냥 가는 게 낫죠. 예를 들면 지금 많은 여론조사가 그렇잖아요. 김문수로 단일화가 되든 안철수로 단일화가 되든 지금 두 분들의 주장이 그거잖아요. 박원순이 세 번 시장을 막자는 이유로 단일화 하고 있는데.

◇ 김현정> 그게 명분이죠.

◆ 이용주> 어떻게 하더라도 당선이 안 된다고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어요.

◇ 김현정> 너무 단정적으로 그러지 마세요, 채이배 의원님. 그렇죠? 모르는 거예요, 일주일.

◆ 이용주> 그렇다고 한다면 안철수는 안철수대로 김문수는 김문수대로 쭉 가서 판단 받고 심판 받는 게 맞다라고 봅니다.

◆ 김종대> 지금 남의 걱정하실 때가..(웃음)

◆ 이용주> 그런데 저희들은 뭐..

◆ 채이배> (웃음) 후보가 없기 때문에 편하게 말씀하시는거 같습니다

◆ 이용주> 객관적으로, 객관적으로. 조금 전에 우리 정의당의 김종대 의원님께서 아주 희망적으로 선거운동 하시는 거 굉장히 저는 보기가 좋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저희 당보다 역사도 오래됐고 하지만 의원수는 저희들이 많지 않습니까?

◆ 김종대> 훨씬 많죠.

◆ 이용주> 그런데도 불구하고 선거운동이라든지 하면 정의당이 제가 보기에는 훨씬 더 짜임새 있고.

◇ 김현정> 현장에서 보면 그래요?

◆ 이용주> 더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게 반영된 것 같아요. 아주 자신 차게 돼 있는데요. 결과도 그렇게 좋게 나올지도 장담할 수 없지만.

◆ 김종대> 잘나가다가 (웃음)

◆ 이용주> 저는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잘 나올 거라고 봐요.

◇ 김현정> 예전에 비해서(웃음)

◆ 이용주> 예전에 비해서 많은 국민들이 정의당 하면 조금 왼쪽으로 보는 시선이 있었는데 저희 평화당하고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해서.

◆ 채이배> 아, 공동교섭단체라?

◇ 김현정> 손을 잡으셨지, 이미. 맞아.

◆ 이용주> 그래서 조금 더 중립적으로 봐주지 않나 하는 그런 게 있고요. 하지만 저희 당의 입장을 본다면 사실상 저희 당은 이번 선거에 있어서 호남에 올인하는 선거로 운동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용주 의원님. 그렇죠. 사실 민주평화당은 호남이죠. 호남에서 잘돼야 되는데 지금 여론조사 결과들 나오는 거 보면 호남에서도 민주당이 한참 앞서가요.

◆ 이용주> 그렇습니다. 저희들은 두 달 전쯤에. 그래, 두 달 남았으니까 열심히 하면 되겠다. 한 달쯤에는 선거 분위기 선거운동 시작하면 올라오겠지. 이제 선거 후보 등록하고 14일 되니까 본격적으로 하면 되겠지. 일주일 지났는데도 그렇게 예상만큼 안 올라옵니다. 안 올라오고 있고. 앞으로의 남은 시간도 큰 반전의 계기는 찾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 김현정> 굉장히 솔직하게 말씀하고 계세요.

◆ 이용주> 그래서 저희 민주평화당에 있는 많은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좀 가능성 있는 지역들, 기초단체장이라든지 기초광역의원들에 있어서. 저희 당이 만들어진 지가 바른미래당보다 며칠 전에 만들어졌죠.

◇ 김현정> 그렇죠.

◆ 이용주> 며칠 조금 더 역사가 깁니다, 바른미래당보다는.

◆ 김종대> 거의 동시예요.

◇ 김현정> 바른미래당보다 역사를 자랑하는.

◆ 이용주> 조금 더 긴 정당인데요. 어쨌든 이번 지방선거를 하는 데 있어서 많은 준비가 덜 되어 있는 것이 맞죠. 사람이라든지 인적, 물적 자원들이. 그래서 저희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당의 조직 정비 그리고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호남에서 그런 교두보를 만드는 데 큰 주안점을 가장 크게 두고 있는 겁니다.

◇ 김현정> 두고 있다. 알겠습니다. 역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이번 선거를. 선거 한번 치르고 나면 조직 많이 정비되죠. 거기에 우리는 방점을 찍고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말씀하신 거고. 정의당은 분위기가 지금 막 살아나고 있는데 시간이 6일밖에 안 남은 거 하나랑 또 김종대 의원님, 좀 큰 이슈에 묻혔잖아요. 군사 전문가이시기도 하니까. 저는 김종대 의원이 어떻게 생각하시나 궁금해요. 지금 한반도 이슈가 덮치면서. 물론 아주 중요한 평화 스케줄이 국내 선거 때문에 흔들려서는 안 되겠습니다마는 정치인들 입장에서 보실 때 조금 서운하실 것 같아요.

◆ 김종대> 곤혹스러움 당연히 있죠. 또 저는 사실 민주당의 어떤 의원보다도 한반도 평화 또 어떤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마는 그것은 저희 공이 될 수가 없습니다. 또 민주평화당 우리 이용주 의원님도 계시지만 굉장히 저희 정의당하고 정책 공조 1번이 뭡니까? 햇볕정책 계승이에요.

◇ 김현정> 그거죠.

◆ 김종대> 그런 점에서 우리는 철두철미하게 정말 영혼까지 평화주의자고 그런 점에서 이 국면 자체를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돕겠다. 도울 준비가 돼 있다. 여러 차례 얘기했습니다마는 어디까지나 조연입니다. 주연은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돼 있어요. 이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 또 그만큼 속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번 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하게 지금 또 다른 견제 세력으로 관심이 이동하는 까닭은 뭘까. 그건 역시 민생 문제예요.

◇ 김현정> 민생, 경제.

◆ 김종대> 그렇습니다. 최저임금법이 이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직전에 도대체 이 선거가 있는 계절에 국회에서 보란 듯이 통과하면서 줬던 최저임금 다시 뺏고, 그러면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각종 지표들이 속출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큰 외교 안보. 이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큰 그림은 보이는데 내 삶이 보이지가 않잖아요. 내 삶이 보일 때 누구를 붙잡고 얘기해야 되느냐. 이럴 때 저희가 호소해야 할 것은 결국은 민생에 호소해서 개혁에 조금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체질이 강한 생산적 야당이다. 그래서 정당을 교체하고 야당을 교체하고 그러면서 민생으로 지방선거는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게 대통령 선거가 아니잖아요.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18 지방선거 좌담' -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 김현정> 그래서 정의당이다. 또 이렇게 결론이 되는. 그러니까 한반도 이슈. 채이배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바른미래당 그야말로 신생 정당이죠, 바른 미래라는 이름으로는. 이런 당일수록 이 선거 때 홍보가 중요한데. 너무 큰 이슈가.

◆ 채이배> 그래서 저희는 계속 안보는 안보고, 진짜 그거는 국가적인 차원에 진행되는 사안이고 우리 김종대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의 가장 큰 성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평화 자체를 반대하는 그런 막말을 하는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반공 보수는 끝났다라고 조언을 해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그런 더 이상의 어떤 수구 반공 보수 세력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호응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요.

◇ 김현정> 잠깐만요.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릴게요. 아까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야 한반도 이슈를 보는 게 명확하죠. 햇볕정책 찬성. 그게 제1이다.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같은 스탠스는 틀렸다라고 지금 말씀하시지만 또 그렇다고 해서 햇볕정책 환영 이건 아니죠?

.◆ 채이배> 지금 현재 진행되는 것은 환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우려되는 점들. 그러니까 조금 더 정부가 잘 준비하고 놓치지 말아야 할 점들. 이런 것들을 계속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비핵화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비핵화가 완성이 된 이후에 제재도 풀리고 이렇게 진행이 돼야 하는데 비핵화가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재가 풀리고 한다면 결국 이런 부분들은 지금까지 제재를 통해서 대화를 이끌어낸 것에 대한 어떻게 보면 잘못된 수순을 밟을 수도 있는 거죠.

◇ 김현정> '신중해라.' 신중론을 계속 얘기하시는 거죠?

◆ 채이배> 그렇죠. 그래서 저희가 그런 우려하는 지점들은 솔직히 다른 당들도 제가 보기에는 김종대 의원님 계속 끄덕이고 계신데 똑같은 생각입니다.

◇ 김현정> 똑같은 생각이세요?

◆ 김종대> 이해를 합니다, 동의는 못 하지만. 이해를 한다는 뜻입니다.

◆ 채이배>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저희가 꼭 짚고 넘어간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와 민생 문제로 우리가 지방선거를 바라봐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결국 지역 일꾼을 뽑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만큼은 '안보는 안보 이슈지만 지방선거는 지방선거다'라고 생각하고. '정말 일 잘할 수 있는 정당에 힘을 실어주자'라는 말씀드리고 그런 면에서는 바른미래당이 아까 전에 많은 인재 영입을 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과정에서 저희가 진짜 깨끗하고 유능한 사람들 위주로만 진짜 많이 선발했습니다. 그러니까 특히나 없는 후보들을 억지로 내려고 하기보다는 진짜 괜찮은 사람들로 내서 후보들을 국민들로부터 선택받게 하자라는 취지로 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우리 국민들이 좀 더 유심히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채이배 의원님이 한번 마이크가 가면 안 놓으세요.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 오셨어요. 여러분의 문자도 많이 들어오는데, 지금 너무 많이 쏟아져서 제가 다 읽을 수가 없네요. 그런데 저는 야3당이 좀 답답한 지점. 한반도 이슈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이번 선거에 토론이 실종된 거, 이것은 야 3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쉬운 점일 것 같아요. 이 의원님 어떠세요?

◆ 이용주> 그렇습니다. 호남에서도 많이 그런 지점이 나타나고 있죠. 특히 민주당이 많은 지역에서 1등을 달리고 있지 않습니까? 1위 후보가 토론회에 안 나오니까 토론이 사실 무의미해지는 그런 것도 있고. 법적으로만 강제가 가능한 토론만 하고.

◇ 김현정> 법정토론 1, 2개만 지금 진행을 하고.

◆ 이용주> 그것도 과태료 내고 안 나올 수 있죠, 오늘부터 있을 수 있으나. 그러니까 그전에는 사실 최소한 법정토론 이후에 3번 정도 내지 5번 많게는 5번까지 이루어졌는데.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거예요. 그거 보면 정말 민주당이 앞서가고 있구나라는. 바로미터로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것이 또 각각의 후보들의 개인적 판단이 아니라. 그럴 리는 없겠지만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토론회 나가서 괜히 분란 만들지 말고 아예 안 나가라' 이렇게 지침이 내려온 건 아닌가...

◇ 김현정> 설마요, 그거는 아니겠죠.

◆ 이용주> 그 정도로 볼 수 있을 정도로까지 전면적으로 안 나오기가 어렵거든요.

◇ 김현정> 저희가 섭외를 해 보자면, 사실 저도 10여 년 이런 진행을 해 봤는데 많은 선거 치렀는데 이번처럼 토론이 성사가 안 되는 거 처음 봤어요. 1위가 거부하는 경우가 있고 2위가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요. 다 1위는 아니에요. 1, 2위가 거부를 해서. 3, 4, 5위 당이 나오고 싶다고 다들 무조건 비워놓겠습니다 하는데, 결정적으로 1위는 2위가 안 나오면 안 되는 거잖아요.

◆ 이용주> 또 하나는 그런 것 같아요. 우리가 지난 대선에서는 토론의 결과에 따라서 사람들이 후보를 많이 바꾸고 이런 걸 많이 경험했지 않습니까? 그러한 트라우마가 있었는지 토론에 안 나가려는 경향도 있고. 문제는 그거 같아요. 시민들이, 유권자들이 토론 결과를 보고 후보를 바꾸는 경향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인 겁니다. 토론은 토론대로 제대로 보고 재미있게 보고 평가는 하지만. 표는 토론의 결과에 따라서 찍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와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보시고 유권자들도 각각의 후보들을 보시고 그 결과에 따라 실력에 따라 능력 보고 찍어주는 그런 분위기가 돼야 한다.

◇ 김현정> 어쨌든 6일밖에 안 남았고. 토론이 잘 안 이루어지는 상황에서는 공보물 꼼꼼하게 보시고. 정말 좋은 후보가 누구인지 깨알 후보들 찾아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지난번 저희가 스페셜 뉴스닥 민주당하고 자유한국당 나오셨을 때, 자유한국당에서는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1년을 평가하는 선거가 원래는 돼야 한다'라는 얘기를 굉장히 목소리 높여서 하셨거든요. 세 분도 동의하십니까?

◆ 이용주> 동의하는데요. 크게 달라진 점은 그거죠. 지금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한 2년 정도 됐으면, 사람들이 지금까지의 결과를 문재인 정부에게 책임을 돌릴 수 있는 그런 문제가 나오는데. 문재인 정부가 그런 말을 합니다. '작년 1년 동안 국민들 많이 봤던 것은 지난 기간에 있었던 적폐청산 이런 것들을 성과를 냈던 것이고. 많이 불안해하고 있고 삶에 문제가 되는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되는 문제인 것이냐. 기존 정부들의 유산을 받아온 문제지, 그걸 해결하려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점에 있어 조금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착시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오늘 어쨌든 야당만 이렇게 세 분이 나오는 건 이건 정말 독특한 거거든요.

◆ 김종대> 우리 야권연대 합시다. (웃음)

◇ 김현정> (웃음) 이런 자리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오늘은 문재인 정부 1년을 우리 각 의원들께 여쭤보죠. 어떻게 오늘 사실은 여당 의원이 안 나오셔서 방어해 줄 분은 없어요. 박용진 의원이 아마 듣고 계실 텐데 박용진 의원 전화주십시오. 오늘은 어쨌든 야3당 모인 걸 감안하고 들어주십시오. 문재인 정부 1년, 어떤가요? 김종대 의원님?

◆ 김종대> 우선 문재인 정부는 탄생 자체가 역사적 의미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탄생한 정권입니까? 100만의 촛불이 만들어낸, 부정의 한 권력을 우리가 직접 시민들이 몰아내고 만들어낸 정권이 아닙니까? 탄생 자체에 역사적 의미의 1년은 충분히 어떤 탄생의 의미, 또 그러면서 새로운 소통과 남북 관계에 대한 전향적 발상. 이러면서 높은 지지율로 표상되는 문재인 정부의 비교적 무난한 성공이었고. 응답하는 정권이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권이 바뀐 건데, 우리는 정권이 바뀌는 걸 디딤돌로 해서 궁극적으로 세상이 바뀌는 걸 원했던 것이죠.

문제는 지난 1년 문재인 정부의 국정이 이제는 정권교체를 넘어서 이렇게 세상을 바꾸는 진전성으로 더 치고 나갈 수 있느냐, 더 확장될 수 있느냐. 이게 관건이고. 지금은 그런 기대 심리가 민주당에 표를 몰아주고 있어요. 평가는 아닙니다.

◇ 김현정> 잘해라.

◆ 김종대> 그런데 내년에 선거가 없어요. 2년 중간 평가 받을 기회는 사실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번만큼은 워낙 절박하게 만든 정부다 보니까 힘을 더 몰아줘서 일을 잘하게 하자. 이런 어떤 기대감이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그렇습니다. 이제는 정권을 바꾸는 게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일로 우리 시야를 확장해야 됩니다. 지금 민주주의는 고장나있어요. 특히 지방정치는. TV 토론회 안 되는 정치가 어떻게 정치입니까? 당연히 정치인이라면 국민들한테, 주민들한테 나서서 자기의 비전과 철학, 돌아가는 걸 설명할 책무가 있거든요.

◇ 김현정> 라디오 토론도. TV만이 아니라 라디오 토론도 (웃음).

◆ 김종대> 그런데 그거 하나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고장난 기계. 이거 이번에 수리 좀 해야겠습니다. A/S 다시 해야 되겠습니다.

◇ 김현정> 몇 점 주시겠어요, 그러면? 일단 지금까지 1년은 어쨌든.

◆ 김종대> 점수로 해야 됩니까?

◇ 김현정> A, B도 괜찮습니다.

◆ 김종대> 그렇습니까? 참 난처하네, 그거.(웃음) 저 70점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70점 정도.

◆ 이용주> 후하게 주세요. (웃음)

◇ 김현정> 이용주 의원님은 몇 점?

◆ 이용주> 저는 문재인 정부 잘했다고 봅니다.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큰 성과는 못 냈지만 외교라든지 남북 관계에 있어서. 국가의 기조를 바꾼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평가 받아야 된다. 저는 88점 이상 줄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88? 90도 아니고 또 88은 뭐예요.

◆ 이용주> 88 좋은 숫자 아닙니까? 88점 이상. (웃음)

◇ 김현정> 좋은 숫자죠.

◆ 이용주> 88점 이상의.

◇ 김현정> 중국에서 특히 8자 좋아해요.

◆ 이용주> 88점 이상의 점수 드리고요. 많은 유권자들께서는 이것은 대통령에 대한 평가, 중앙정부에 대한 평가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이번의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고 중앙정치인을 뽑는 선거도 아니고. 자신들 주위의 시장, 이걸 견제할 수 있는 시 의원, 구 의원 이런 사람들을 뽑는 지방정부에 대한 평가다. 각자 자신들이 속해 있는 지방정부의 수장인 시장, 구청장, 도지사 잘했으면 찍어주시면 되고, 잘못했으면 교체해 주시는 게 맞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70점, 88점. 바른미래당은 조금 또 얘기가 다를 수도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채이배> 저희도 지금 적폐 청산이나 또 그다음에 평화를 만들어내는 과정들을 그런 과정들 높게 평가한다고 말씀드리고요. 다만 우리가 인사 문제. 되돌아보면 인사청문회 때 얼마나 논란이 많았습니까? 그리고 이제 김종대 의원님도 말씀하신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그거를 보완하기 위한 일자리 안정 자금을 갑자기 주겠다고 하는데 지금 제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고. 또 그거를 후퇴해서 산입범위 조정하는 거에 대해서 논란을 만들고 그걸 또 지금 청와대에서 분석을 해서 통계 발표를 하면서.

◇ 김현정> 논란이 있었고.

◆ 채이배> 그런데 이러한 부분들이 제가 보기에서 경제, 민생 분야에서 특히나 좀 부족하다는 부분인데요. 이거는 이거야말로 진짜 협치를 통해서 머리를 맞대고 같이 짜내야 되는데. 이번 정부는 그 부분이 가장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특히나 정부 여당 중심으로만 너무 몰고 가다 보니까 다른 야당과 대화하거나 협상하거나 하는 것들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문재인 정부가 그런 부분에서는 부족했다는 평가를 하고요.

◇ 김현정> 그럼 몇 점?

◆ 채이배> 저는 지금 국정 지지도 수준 정도의 점수가 맞지 않겠냐. 그래서 75점에서 80점 사이가.

◇ 김현정> 75에서 80. 그럼 77점?

◆ 채이배>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웃음)

◇ 김현정> 7도 숫자 좋으니까. 김종대 의원님 점수 다시 혹시 조정하실 생각 없으세요?

◆ 김종대> 그런데 어떻게 두 번 이걸 조정합니까? (웃음) 실없는 얘기를 하고 싶지 않은데 생각보다 많이 주시는데 깜짝 놀랐어요. 아니, 그런데 제가 두 당 의원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희 지금 야당이에요.

◆ 채이배> 저희는 잘하는 건 잘했다고 얘기합니다. (웃음)

◇ 김현정> 저는 지금 보니까 박용진 의원이 듣고 전화 하실 줄 알았는데 전화 오늘 할 이유가 없네요. 야당들도 '지난 1년은 상당히 괜찮게 본다. 다만 견제의 힘을 달라.' 지금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 이용주> 그렇죠. 1년도 평가 받기에는 짧은 기간이었다라는 거죠. 그 안에 또 할 일이 많이 있었잖아요. 적폐 청산하느라 새로운 일을 벌이지 못했고. 국회 문제, 국회와 협조가 안 돼서 새로운 개혁 법안을 하나도 통과를 못시켰어요. 그 부분은 오로지 저는 여당이 책임을 져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부분은 책임 무겁게 느껴야죠.

◆ 이용주> 앞으로도 마찬가지. 앞으로도 이번 지방선거가 어떻게 결론이 나든지 간에 국회 내에서의 여당과 야당의 협의, 협치를 이루지 못한다고 한다면. 촛불민심이 원하고 있는 개혁 방안들을 법제화시키기는 요원하다.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 김현정> 그런데 또 여기 3당은 아니시지만 다른 야당 한쪽에서는 발목 잡기도 많이 하셨던 건 사실이잖아요, 협치에 있어서.

◆ 김종대> 많이 정도가 아니라 모든 일에 사사건건 아주.

◆ 채이배> 진짜 반대를 위한 반대. 평화마저 반대하는 그런 부분 때문에 국민들이 불편해하시는 게 이번에 선거 결과로 나올 겁니다.

◇ 김현정> 이거 약간 반상회 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오늘. 분위기도 좋고 요목조목. 여당, 제1야당만 나왔을 때하고는 분위기가 또 달라요. 여러 가지 속속들이 짚었는데 정** 님이 '각 당 대표로 나오신 분들의 솔직한 발언이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의견. 서** 님, '정의당 응원합니다.' 4522님 '안보도 경제도 바른미래당이 최고입니다.' 2679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말씀에 동감합니다.' 이런 의견들 지금 보내주고 계십니다.

◆ 김종대> 좋은 것만 읽어주시는데. 여기서 다 보입니다. 욕도 많이 올라오고 있어요. (웃음)

◇ 김현정> 마무리는 훈훈하게. (웃음) 세 분 고생하셨고요. 아마 마지막 하셨던 말씀들이 각 당의 지지를 호소하는 말씀들이셨을 거라고 저는 받아들이고. 이제 다시 현장에서 유권자들 만나실 때 손 꼭 잡으면서 그분들의 목소리 귀 기울여주십사 제가 세 분께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선의의 경쟁 끝까지 해 주시고요. 여러분, 공보물 꼼꼼히 보시고 정말 좋은 일꾼들 뽑아주시기 바랍니다. 세 분 오늘 뉴스닥 스페셜로 함께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죠.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님, 정의당 김종대 의원님 세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정말 고맙습니다.

◆ 채이배> 감사합니다.

◆ 이용주> 감사합니다.

◆ 김종대>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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