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엔 새로 판매되는 승용차 10대 가운데 1대가 전기자동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최근 이같은 전망을 담은 '전기차 전망 2018'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승용차 신규 판매량 중 전기차의 비중은 1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를 돌파할 전망이다.이후 전기차 판매량은 계속 늘어 2040년에는 55%를 기록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내다봤다.판매대수는 2017년 110만대에서 2030년 3천만 대, 2040년에는 6천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은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측했다.중국은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을 포기하고 전기차 시장에 집중해 전기차 업계 1위가 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040년까지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가운데서는 전기 승용차보다 전기버스 시장의 성장이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2019년부터 전기버스의 보유 비용이 전통적인 내연기관 버스의 보유 비용보다 저렴해질 것" 이라며 "2030년까지 전 세계 시내버스 판매량의 84%가 전기차로 대체되고 2040년이 되면 전 세계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버스가 23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블룸버그는 전기버스 시장 역시 중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보고서는 "중국이 지난해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의 99%를 차지하면서 전기버스 시장을 이끌어왔다"며 "나머지 국가들은 중국을 따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40년이 되면 공유차량이 2천만대를 넘을 것"이라며 "전기차는 유지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그 시점이 되면 공유차량의 90%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