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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음주·SNS 금지…독일의 '월드컵 2연패'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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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만의 월드컵 2연패 도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한국과 격돌할 독일 대표팀. 요하힘 뢰브 감독은 월드컵 2연패를 위해 선수들의 음주와 SNS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독일이 월드컵 2연패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스페인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각) 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독일 대표팀에 섹스와 음주, SNS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독일 대표팀은 외부와 엄격하게 단절된다. 단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주어진다. 음주 역시 잠자리에 들기 전 가벼운 와인 한 잔 정도를 제외하고는 철저하게 금지된다.

SNS 사용은 더욱 엄격하다. 대회 기간 SNS의 사용은 전면 금지되며 불필요한 내부 정보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호텔과 라커룸 내부에서 사진을 찍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는 최근 터키계 독일인 메수트 외질(아스널)과 일카이 귄도간(맨체스터시티)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난 사진이 공개돼 정치적인 논란에 휩쓸리는 등 불필요한 잡음을 막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뢰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이미 (엄격한 생활 규칙이) 익숙하다"면서 "모두가 우리의 목표를 인지하고 있다. 모든 선수는 퍼즐 조각이 되어야 한다. 팀은 선수 개인보다 중요하다"고 엄격한 규칙을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1930년 시작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사상 대회 2연패는 2번이 전부다. 1934년과 1938년 대회의 이탈리아. 그리고 1958년과 1962년의 브라질 뿐이다.

이후 잉글랜드(1966)와 브라질(1970, 1994, 2002), 서독(1974), 아르헨티나(1978, 1986), 이탈리아(1982, 2006), 프랑스(1988), 스페인(2010)이 우승했지만 연속 우승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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