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릭 클라우센 뱅앤올룹슨 CEO가 31일 서울 강남구 뱅앤올룹슨 압구정 본점에서 뱅앤올룹슨 한국 출시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B&O 제공)
홈 엔터테이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O·Bang & Olufsen)이 한국 론칭 20주년을 기념해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KOREA 20th Anniversary Special Edition)을 출시했다.
뱅앤올룹슨은 3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본점에서 한국 론칭 2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차세대 시그니처 스피커 '베오랩 50'과 우주선 스피커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베오플레이 A9'을 공개했다. 앤티크함과 세련미를 돋보이게 해줄 브라스(Brass) 컬러가 더해진 리미티드 에디션은 론칭 20주년을 상징하는 각인(K.20th)과 디자이너 서명이 들어가 있다.
'베오랩 50'은 혁신적인 혁신적인 사운드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라우드 스피커로 영화관 못지 않은 폭발적인 파포먼스를 자랑한다. 스피커에 탑재된 사운드 센서를 통해 소리의 폭을 조정하는 ‘빔 위드 컨트롤(Beam with Control)’ 기능과 스피커가 놓인 방의 환경을 분석해 음의 왜곡을 최소화 하고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액티브 룸 컴펜세이션(Active Room Compensation)’ 기능이 대표적이다. 뱅앤올룹슨은 "스피커 상단의 ‘어쿠스틱 렌즈(Acoustic Lense)’가 음을 일관되고 수평적으로 전달해 청취자의 위치에 관계없이 맑고 순수한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과 나무 패널 등의 소재를 사용해 홈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TV 제품과 연결이 용이해 공간을 홈시어터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가격은 4230만원이다.
뱅앤올룹슨(B&O) 한국 론칭 20주년 기념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인 '베오랩 50'(위)과 '베오플레이 A9' 리미티드
'베오플레이 A9'은 북유럽 특유의 절제미와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총 5개의 스피커가 하나의 프레임 안에 들어가 있으며 패브릭 커버로 전체를 덮은 둥근 접시 모양이 어느 공간에 놓더라도 새로운 인테리어 감각을 선사한다.
제품 뒷면 상단부 탑 센서에 손을 대고 좌우로 가볍게 쓰다듬으면 볼륨 조절이 되는 ‘매직 터치 볼륨 컨트롤’ 기능을 적용해 편리함을 더했으며 브라켓을 이용해 벽에 부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350만원이다.
이날 론칭 2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헨릭 클라우센 뱅앤올룹슨 CEO는 "뱅앤올룹슨은 덴마크 왕실이 공인한 최고의 오디오 브랜드로 90년 넘게 기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고품질 오디오를 통해 고객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왔다"며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은 음향, 장인정신, 디자인이라는 뱅앤올룹슨의 가치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제품으로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클라우센 CEO는 또 "뱅앤올룹슨은 세계 톱 럭셔리 브랜드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려 한다"며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시대 흐름에 맞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뱅앤올룹슨은 1998년 갤러리라 백화점에 첫 공식 매장을 오픈한 이후 전국 7개 공식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는 전 세계 700여개 매장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코오롱 계열인 코오롱글로벌이 뱅앤올룹슨은 한국 공식 마스터 딜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