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경찰, '갑질' 한진 이명희 재소환…구속영장 검토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1차 조사에서 "기억 안 나" "내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의혹 부인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갑질과 폭행 등 의혹으로 30일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지난 28일 경찰에 첫 소환된 뒤 이틀만이다.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2시간 전쯤 미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들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조사에서 이씨는 '너무 오래돼 기억이 안 난다'라거나 '내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행위 자체를 부정했다"며 이날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다시 확인하고 확보해둔 피해자 진술 등과 대조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폭행, 상습폭행, 상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14년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소리를 지르고 근로자들을 밀친 혐의를 받는다.

또 이씨가 2013년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고 주먹을 휘둘렀다는 의혹, 운전기사를 겸한 수행 비서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하고 폭력을 행사한 의혹 등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이씨가 화분이나 가위 등을 던졌다는 의혹에 대해 특수폭행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인 가운데, 이씨는 앞선 1차 소환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같은 혐의 사실들을 조사하면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