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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급증에…국제항공여객 일년새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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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제선 여객 689만명…저비용 항공사 운항 증가도 한몫

 

NOCUTBIZ
해외여행 급증과 저비용 항공사 운항 증가로 지난달 국제선 여객이 일년전보다 18% 넘게 급증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항공여객은 977만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달보다 1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제선 여객은 68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늘어났다. 국내여객은 일년전보다 0.5%, 항공화물은 4.2% 각각 증가했다.

2014년만 해도 441만명 수준이던 4월 국제여객은 2015년 500만명선을 돌파한 뒤 2016년 570만명, 지난해 582만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43.9%, 일본 20.6%, 동남아 12.6%, 미주 10.4% 등 대부분의 노선에서 일년전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노선 경우 지난해 3월 중국 당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 조치에 따른 기저효과로 크게 늘긴 했지만, 2016년 4월에 비해선 여전히 23.8% 감소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중국노선 여객은 129만명, 지난해 4월은 89만 7천명, 2016년 4월은 169만명이었다.

공항별로는 청주공항이 일년전보다 167.9% 증가하며 18개월 만에 성장세로 전환됐고, 제주공항도 일년전보다 142.5% 국제여객이 늘었다. 대구공항도 일년새 54.7% 증가했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분담률은 일년전보다 11.3%, 저비용 항공사는 32.9%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대형 40.3%, 저비용 28.1% 등 68.4%였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에서 0.8% 감소세를 보이긴 했지만, 내륙노선이 9.2% 늘면서 일년전보다 0.5% 증가한 288만명을 기록했다.

울산(77.5%)과 여수(16.9%), 광주(13.2%)공항 등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반면, 대구(-1%)와 김포(-0.7%)공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4만명으로 일년새 0.2% 감소한 반면, 저비용 항공사는 163만명으로 1% 늘어 56.8%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저비용 항공사의 국내여객 분담률은 2014년 50%를 넘어선 뒤 2015년 53.1%, 2016년 56.2%, 지난해 56.5%, 올 4월엔 56.8%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여행객 부담이 다소 늘긴 하겠지만 5월 연휴에 따른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중국노선 기저효과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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