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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보는 화장실 벽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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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끼친다" vs "재미 차원"

한 프랜차이즈 점 카페 여자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변기를 바라보는 벽화가 그려져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한 프랜차이즈 점 카페 여자 화장실에서 훔쳐보기를 연상케 하는 벽화가 SNS 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서 "충격적인 한 카페의 여자 화장실 벽화"라는 주제의 글이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이 작성자는 "여자들 훔쳐보는 걸 유머로 소비하다니, 정상인가요? 남성들은 몰카(몰래카메라)를 찍고 여성들은 몰카 때문에 불안해한다"며 "별거 아닌 유머여도 여성들한텐 삶이 걸린 문제"라고 밝혔다.

해당 사진은 화장실 벽면에 유명 남성 연예인이 음흉한 표정으로 변기쪽을 곁눈질 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 때문에 볼일을 보는 여성들을 향한 이른바 '몰카(몰래카메라)'를 떠오르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퍼지고 있으며 "어이없다", "소름이 끼친다" 등과 같은 냉소적인 반응 또한 잇따르고 있다.

이 벽화를 그린 디자이너는 21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몰카를 연상케 하거나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작업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며 "프랜차이즈 점 측에서 여자 화장실에서 누군가 바라보는 느낌의 콘셉트를 원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작업으로 인해 누군가 불쾌했다면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카페 디자인을 담당한 프랜차이즈 점 관계자는 "같은 여성으로서 화장실 벽화가 이처럼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시 트릭아트가 유행한 상황이었고 주변에 학생들 또한 많아 재미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작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다른 나쁜 의도는 없었으니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문제의 벽화는 이 카페의 여성 화장실에만 그려져 있으며, 다른 프랜차이즈 점 매장 화장실에는 그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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