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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끝낸 대한수영연맹…신임 회장에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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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이 대한수영연맹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자료사진=노컷뉴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장을 맡았던 김지용(45) 국민대학교 이사장이 대한수영연맹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지용 이사장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7대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수 91표 중 41표를 획득해 각각 25표에 머문 장세철 고려건설 회장과 이웅기 건국대 명예교수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지용 이사장은 오는 2020년 12월까지 대한수영연맹의 수장을 맡는다.

정관상 회장 임기는 4년이다. 하지만 지난해 정관 부칙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김지용 이사장은 전임 회장의 임기까지만 연맹 회장직을 맡는다.

대한수영연맹은 집행부의 인사 비리 등으로 인해 2016년 3월부터 대한체육회의 관리 단체로 지정됐다. 이 때문에 당시 수영연맹 회장이었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물러났고 연맹은 최근까지 중심을 잃은채 표류해왔다.

김지용 신임 회장은 어수선했던 연맹의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020년 도쿄올림픽 등 줄지어 예정된 굵직한 수영 대회를 잘 준비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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